샬롬은 '안녕'을 의미하는 이스라엘 인사말이다. 인간관계에서 사랑과 화평을, 그리고 하느님을 향한 열정을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다. 도자기에 담긴 이 작품은 그대로 작가의 마음이기도 하다.
조운복 작가는 '농악도'로 유명한 청초 이석우 화백의 제자이다. 통영중학교 교사이던 청초 화백으로부터 그림을 배웠다. 1970년대 본격적으로 그림을 시작한 조 작가는 부산대 의대에서 해부학을 가르치며 사대 미술교육과에서 미술해부학을 지도했다. 녹향회 창립 멤버인 조 작가는 그동안 여덟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2000년 첫 번째 개인전 주제가 '생명의 소리-바다, 그리고 고향'이었고 2012년 여덟 번째 개인전 '자연, 꿈을 그리다'를 열었다. 이번에 '샬롬-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아홉 번째 개인전이자 화집 출판 초대전을 마련했다.
조 작가는 이번 화집에 여덟 번의 개인전에서 선보였던 200여 점의 작품과 함께 그동안의 교육·연구·봉사활동 내역을 담았다. 전시회에서는 구상과 비구상 계열 신작들을 내놓는다. 조 작가가 전시회를 여는 갤러리도 대학가에 나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청년 작가 발굴을 취지로 '벽촌청년미술상'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 달 29일까지 부산 금정구 벽촌아트갤러리. (051)582-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