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애완 고양이가 차 사고로 죽자, 박제해 무선 조종 헬기를 만든 엽기 예술인이 있다고 3일 미국 매체 로스앤젤레스타임즈 등 외신들이 전했다.
네덜란드 비주얼 아티스트 바트 얀센은 자신의 애완고양이 오르빌이 차에 쳐 세상을 떠나자, 사체를 박제해 무선 조종헬기를 만들어 암스테르담 쿤스트라이 아트페어에 공개했다.
일명 '오르빌 콥터'라고 불리는 이 별난 조종헬기는 박제된 고양이 사체 양쪽 네 발에 프로펠러가 장착돼 있다.
얀센은 오르빌 콥터에 대해 "반은 고양이, 반은 기계"라고 설명했다. 오르빌 콥터 시험비행 유튜브 영상에는 "고양이가 죽은 후에 날개를 얻었다"며 "이제 고양이는 새들과 함께 하늘을 난다"고 글을 올렸다.
얀센은 미국 비행기 제작자 오빌 라이트의 이름을 따서 고양이 이름을 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우리 고양이가 죽기를 무서워하고 있다' '다음 프로젝트: 그는 하늘 나는 돼지를 만들 것이다' '징그럽다' '야옹 소리가 나야 한다' '부모님 돌아가셔도 이렇게 할거냐' '고양이가 살아있다' '사체를 보존해줘라' '인터넷에서 본 것 중 가장 해괴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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