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취업난 특성화고생, 안전대책 등 담보된 현장실습 재개 촉구

“ 안전·취업 모두 보장돼야 ”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2-25 19:20:44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2017년 11월 19일 제주도의 음료 제조회사에서 현장 실습하던 제주 소재 특성화고 3학년 이민호 군이 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실습생이 일하는 위험한 현장 작업환경에 경각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장 실습을 극도로 제한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그해 12월 문제가 된 ‘조기 취업형’ 현장실습을 전면 폐지하고 ‘학습형’ 현장실습을 도입했다. 실습 및 취업 조건이 강화되면서 현장실습 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이내로 줄었다.

하지만 25일 특성화고 재학생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부의 이러한 조처에 따라 취업이 늦어지면서 불안해하는 학생이 상당수다. 2016년 3만 곳 이상이던 현장실습 참여 기업 수는 올해 3분의 1로 줄었다.

개인 사정에 따라 빠른 취업을 위해 특성화고로 진학한 학생들이 예전과 달리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같은 기간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 수는 6만 명에서 2만2000여 명으로 줄었다.

부산의 한 특성화고에 다니는 A 양은 “현장 실습이 금지되기 이전에는 3학년 새 학기 시작과 동시에 취업처가 하나 둘씩 들어왔고, 최종면접까지 합격하게 되면 1학기가 끝나고 바로 현장 실습을 나갈 수 있었다. 곧장 조기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현장실습이 3학년 2학기 겨울방학이 끝난 뒤로 밀려 취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처지의 B 군은 “조기 취업을 위해 특성화고에 왔다가 진학으로 진로를 바꿨다. 지난해 취업하지 못해 취업재수를 하는 선배도 상당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은 실습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예전처럼 조기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C 군은 “현장실습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대부분 특성화고 재학생이 공감한다. 하지만 여러 사정 탓에 조기 취업을 선택한 학생들은 취업 시기가 무작정 늦어질 수 있다는 걱정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안전성과 취업률을 모두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정기연 학생기자 부산여상2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8. 8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