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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 학생 현장실습 기업 ‘에코해마루’ 개관

부산시교육청, 자체 예산 투입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07-09 18:48:05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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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농업·식품가공 등 교육
- 실무 경험 유리해 취업률 높아

일반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이 어려운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학교기업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26일 부산 기장군 해마루학교에서는 학교기업 ‘에코해마루’ 개관식이 열렸다. 에코해마루는 친환경농업 중심 학교기업으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친환경 농업재배와 농업생산물 가공, 유통 등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달 28일 부산 기장군 해마루학교에서 학교기업 ‘에코해마루’ 개관식이 열렸다. 에코해마루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친환경농업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기업이다. 에코해마루 제공
그동안 부산의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곳은 부산 남구 해성학교뿐이었다. 특성화고등학교 학교기업에서는 이들을 잘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자체 예산으로 에코해마루를 신설하고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이번에 정식 개관을 했다. 특수교육법에 따른 전공과 과정(2년)으로 운영하며,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 42명이 재학 중이다.

에코해마루는 친환경농업과, 식품가공과, 유통관리과 등 3개 과로 나눠 교육한다. 친환경농업과에서 친환경 농업으로 작물을 생산하면 식품가공과는 빵이나 음료 등으로 가공하고, 유통관리과는 이를 포장 및 판매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실무 경험은 실제 취업에서도 유리하게 작용돼 지난 1년 동안 75%가 취업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해마루학교가 특수학교 중에서도 건물 안에 대규모 수경재배실을 갖추고, 학교 앞에는 버섯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재배하는 큰 밭을 가지고 있어 실습장으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해마루학교는 2013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농업기술을 가르치려고 개설한 학교다.

이날 개관식에는 해마루학교 학생의 모듬북 공연, 친환경 수경재배시설과 농업 실습장 참관, 에코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로 펼쳐졌다.

특히 에코프리마켓에서는 표고버섯, 친환경 농산품, 제과제빵 제품, 블루베리 아로니아 과수 등 학생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농업가공품을 판매하고 홍보했다.

해마루학교 정안수 교사는 “학교기업 사업의 성과로 기장, 해운대 지역의 카페에 채용되는 대부분의 장애인은 해마루학교 졸업생일 정도로 직업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많은 고용주들이 믿고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빈 학생기자 부경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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