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학교 지원 부족” 아쉬움도

지난 21, 22일 부산 동래중학교에서 ‘신명나는(신나는, 명쾌한, 나누는) 수학’을 주제로 대규모 수학축제(사진)가 열렸다. 행사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은 해당 학교의 재정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문이다.
부산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교과서 내용 중심의 105개 체험 부스를 갖춘 ‘수학체험전’을 비롯해 VR기기·동작인식 센서 등을 활용한 ‘산업수학체험부스’, 수학학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학생들에게 수학학습 상담을 실시하는 ‘수학클리닉’, ‘수학탐구축제’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가운데 학교급별로 진행된 ‘수학탐구축제’ 코너에서는 고등학교 통계기반토론 마당, 중학교 수학그림문자 전시, 가족과 함께하는 초등학교 라보카대회가 진행됐다. 또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의 수학 대중화 강연이 열렸고, 다양한 수학 교구를 자유롭게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수학 이벤트 등도 열려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참가자들은 참가비를 지원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말하기도 했다. 한 부스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지원금을 적게 내거나 아예 지원을 안 하는 경우도 있었다. 부족한 사비로 교구를 구매해 부스를 열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조한주 학생기자 경원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