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국제신문 22기 중고생 명예기자단은 하루 일정으로 여름 수련회를 가졌다.

지난 19일 국제신문 하계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기자들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기자들 간에 친목을 도모하며 앞으로의 기자 생활에 대한 각오를 다지자는 취지로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됐다.

오후 1시가 조금 지나자 도시철도 광안역에 20명가량의 학생기자들이 속속 모였으며, 성원이 되자 이들은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20분 뒤 학생들은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은 뒤 바다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운동을 했다.

본격적인 해수욕이 시작되자 몇몇 학생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목표로 정한 친구를 바다에 빠트렸다. 한참 물놀이를 한 학생들은 파라솔 아래에 모여 앉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그간 공부와 취재활동을 하느라 나누지 못했던 수다를 떨었다.

이날 한 학생은 “기자들의 취재 내용이 현장감과 역동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나부터 학교 행사 이외에 재미난 학원가 소식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학생은 “뭐든 열심히 해야 추억으로 남는 건데, 사실 공부를 하느라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당장 학교에 가면 친구들 이야기나 학교 일에 관심을 기울이는 등 취재거리를 열성적으로 찾아봐야 겠다”고 다짐했다.

해수욕을 마친 학생들은 인근 고기집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허기진 배를 채운 학생들은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진 사람이 고추를 먹는 내기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련회를 마친 뒤 길경근(경남고 2년) 군은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놀았다. 기자단에서 기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사귀며 사교성도 기를 수 있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환(개금고 2년) 군은 “친구들과 바다에서 놀고 식사를 함께하면서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었다. 다음 겨울 수련회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승준 학생기자 경남고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