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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7일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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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우주 비행에 나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끝마쳤다.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광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이륙했다. 이륙 후 누리호는 계획대로 1단, 페어링(위성보호 덮개), 2단 분리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륙 약 12분30초 후 3단 엔진 정지를 거쳐 목표 고도인 약 575㎞에서 위성들을 차례로 분리했다. 초소형 군집위성 2호를 시작으로 35~40초 간격으로 3~6호를 1기씩 사출했다.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분리할 때마다 발사체 자세를 바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떼어냈다. 이후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미세먼지 관측, 우주환경서 의약품 실험 등 각자의 임무를 지닌 큐브위성 10기도 10초 간격으로 2기씩 분리한 뒤 발사 약 20분 만에 비행을 종료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누리호가 핵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의 핵심 임무는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모두 고도 570㎞에 진입시키는 것이었다. 오 청장은 5기 모두 궤도에 안착됐으며, 주탑재 위성 중 하나인 초소형 군집위성 6호가 남극세종기지와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초소형 군집위성 2~5호의 1차 교신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큐브위성 10기 중 1개가 미사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에서는 사출 신호를 보냈으나 큐브위성이 사출을 하지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 청장은 “이번 5차 발사의 성공으로 누리호 누적 발사 성공률이 75%에서 80%까지 상향됐다”며 “누리호의 신뢰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개의 위성을 한번에 정밀 궤도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발사할 수 있는 우주수송 역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5차 발사를 준비하겠다”며 “2030년까지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