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립부산과학관 사이언스앳나잇 행사에서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국립부산과학관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교육을 마련했다.

부산과학관은 성인을 위한 야간 과학파티 ‘각양각색 컬러나라 ×사이언스앳나잇’이 오는 12일과 26일에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립과학관법인 공동특별전 각양각색 컬러나라와 연계해 미션 투어, 퍼스널 컬러 진단, 다육이 디퓨저 만들기, 색채 마술공연 등 색다른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게임 이벤트를 통해 10만 원 상당의 퍼스널컬러 진단권 등의 경품도 제공한다. 행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 1만5000원이다.

과학문화행사 외에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교육도 오는 8일부터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연구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진행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금융과 경제의 기본적인 개념 이해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 등 수·과학적인 방법으로 경제적인 감각을 키운다. 청소년에게는 미래금융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에게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금융시장을 예측하고 급변하는 미래 금융과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수학으로 알아보는 금융’ 교육은 오는 8~9일, AI(인공지능)로 알아보는 금융 교육은 오는 10~11일 진행된다.

부산과학관 김재은 연구원은 “과학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과학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지만 성인도 예외는 아니다”며 “경제 문화 예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과학이 활용되는 만큼 성인도 과학교육과 행사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