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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탄소기반 소재 연구…제조·조선업에 보탬되길”

부산과학기술상 수상 소감- 공학상 강준 한국해양대 교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3-04-09 19:11:04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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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원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가장 먼저 하고 싶습니다. 저희 연구 그룹은 여타 대학 내 연구 그룹과 다르게 매우 작은 소그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해양대 해사대학 학생들은 학부를 졸업한 후 바로 승선 근무로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에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2023년 부산과학기술상 공학상 부문 수상자인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부 강준 교수가 학생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더욱이 저는 저에게 석사 과정을 거친 대학원생들에게 해외에서 박사 과정을 수행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 자신이 일본 유학 생활에서의 많은 경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음을 몸소 체득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연유로 저희는 소그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연평균 1, 2명의 석사 과정 대학원생과 제가 연구실에서 일심동체가 돼 연구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연구생이 적다 보니 한 학생이 두세 개 연구 주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런 과중한 연구 과제에 시달리면서도 대학원생들이 묵묵히 연구를 성실히 진행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의 연구 업적은 학생들의 몫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학생들에게 자신의 연구에 쏟은 열정이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게 이끌어줘 연구자로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졸업 전까지 개인별로 논문 게재 및 특허를 출원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물이 쌓여 지금의 성과를 얻게 된 것입니다.

저희 연구 그룹의 이름은 ‘네오 마셜 랩(NEO Matial Lab)’입니다. NEO 자체가 새로움을 뜻하는데 이와 동시에 N은 나노(Nano), E는 에너지(Energy), O는 탄소(Carbon)를 상징합니다.

즉 저희는 새로운 재료를, 그리고 나노 사이즈의 재료를, 또한 에너지 응용(application) 목적의 재료를, 마지막으로 탄소 기반의 재료를 연구하는 그룹입니다.

이번 수상에 힘을 얻어 저희가 연구하는 재료들이 관련 분야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제조업 및 조선해양 중심의 부산 산업 환경에 작은 변화를 일으켜 지역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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