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온실가스로 수소 생산하는 획기적 기술 나왔다

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부 김건태 교수팀 개가

이산화탄소, 메탄 반응시켜 수소 얻는 새 촉매기술 개발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촉매를 활용한 이 기술은 온실가스를 분해해 친환경 연료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1석2조의 기술로 주목 받는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이용훈) 에너지화학공학부 김건태 교수팀은 성능과 안정성이 뛰어난 메탄 건식 개질 반응용 촉매를 개발했다. 메탄 건식 개질 반응은 온실가스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화학 반응시켜 수소와 공업 원료인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건식 메탈 개질 반응에는 니켈 금속 기반 촉매를 쓴다. 성능은 좋지만 고온에서 촉매 입자끼리 뭉치는 현상과 반응을 반복할수록 고체 탄소가 촉매 표면에 쌓이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삼상(Ternary) 합금 나노입자가 촉매 표면에 돋아난 형태다. 삼상 합금 나노입자에는 금속 원소 3개(코발트, 니켈, 철)가 섞여 있다. 삼상 합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인데 이 합금 나노입자 촉매는 기존 촉매보다 메탄 분해(해리) 반응을 더 잘 촉진한다. 1g을 쓰면 900도에서 초당 약 1.2×1019개의 메탄 분자를 변환할 수 있다. 이는 단상 촉매에 비해 약 84.8 %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750도에서 약 350 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잘 작동하는 안정성을 보였다.

 제1 저자인 주상욱 연구원은 “합금 나노입자가 메탄의 화학결합을 더 느슨하게 만들어 분해를 촉진 한다”며 “이는 철이 첨가되면서 나타난 합금 나노입자의 전자 구조 변화(d-band shift)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태 교수는 “메탄 건식 개질 반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합성가스와 수소를 생산하려면 촉매의 활성과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촉매 물질을 개발한 이번 연구는 메탄 건식 개질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한정우 교수도 함께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5월 7일자로 온라인 공개돼 정식출판을 앞두고 있다.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울산과학기술원 김건태(오른쪽) 교수와 오진경 연구원
   
주상욱 연구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비용 탓 경비원 줄인다더니 관리직 급여 인상? 주민 반발
  2. 2이 판국에…코로나 예산 다 깎은 부산시
  3. 3HMM 호실적에도 성장전망 ‘흐림’
  4. 4“산업용지가 없다” 기업 호소에 박 시장 “산단 구조조정할 것”
  5. 5야당 박형준 재판 시장선거 변수…여당 대선 이겨야 반전 기대
  6. 6대선에 가려진 지방선거…“홍보 어쩌나” 신인 속앓이
  7. 7여당 1호 영입 조동연 혼외자 의혹…이재명 “국민 판단 살필 것” 신중
  8. 8코로나 대응 쉴 틈 없는데…재택치료 의무화 엎친 데 덮쳐
  9. 9부산시 대저대교 환경적 관점 접근…이번엔 최적 노선 이끌어 낼까
  10. 10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1. 1야당 박형준 재판 시장선거 변수…여당 대선 이겨야 반전 기대
  2. 2대선에 가려진 지방선거…“홍보 어쩌나” 신인 속앓이
  3. 3여당 1호 영입 조동연 혼외자 의혹…이재명 “국민 판단 살필 것” 신중
  4. 4여야 내년도 예산 최종 합의 불발…지역화폐 등 이견
  5. 5단체장의 치적 홍보, 3일부터 전면 금지
  6. 6낮엔 대선운동, 밤엔 얼굴 알리기…경쟁자 반칙 CCTV 감시도
  7. 7구청장들 막판까지 극한 스케줄…현직 프리미엄 최대한 활용
  8. 8북한 핵·미사일 고도화에…한미 작전계획 수정 착수
  9. 9‘구청장 물망’ 시의원, 정계 은퇴 선언 왜?
  10. 10이준석 부산행 무력시위에도 윤석열 “연락 않겠다”…내전 점입가경
  1. 1HMM 호실적에도 성장전망 ‘흐림’
  2. 2“산업용지가 없다” 기업 호소에 박 시장 “산단 구조조정할 것”
  3. 3“여성 해기사 늘리려면 업계 인식 바꿔야”
  4. 4“비수도권 기업 어깨 펴도록 법인세 인하 해달라”
  5. 5달콤촉촉 트리 케이크로 근사한 홈파티 어때요
  6. 6유통가는 지금 ‘홈파티 준비 중’
  7. 7겨울 딸기왕국 오세요
  8. 8척아이롤·생연어·제주 밀감…올해 베스트 먹거리 총출동
  9. 911월 부산 소비자물가 3.6%↑…10년 만에 최대폭 상승
  10. 10예비창업자 대상 해양산업 지식토크쇼
  1. 1비용 탓 경비원 줄인다더니 관리직 급여 인상? 주민 반발
  2. 2이 판국에…코로나 예산 다 깎은 부산시
  3. 3코로나 대응 쉴 틈 없는데…재택치료 의무화 엎친 데 덮쳐
  4. 4부산시 대저대교 환경적 관점 접근…이번엔 최적 노선 이끌어 낼까
  5. 5“해설 늘려달라” “숨은 지역문화 찾아줘요” 독자 바람 한가득
  6. 6오늘의 날씨- 2021년 12월 3일
  7. 7“지역지 봐야 할 이유 담겨야 ” “노인 이야기 확대를” 쓴소리
  8. 8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63> 언어발달 지연 신하은 양
  9. 9부산시 가족·복지 싱크탱크, 후진적 문화에 무너진다
  10. 10한국도 뚫렸다…오미크론 3명 확진
  1. 1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2. 2예상 밖 조용한 FA 시장…소문만 무성
  3. 3김한별 부활…후배 이끌고 공격 주도
  4. 4맥 못 추는 유럽파…황희찬 5경기째 골 침묵
  5. 531년 만에 MLB 직장폐쇄…김광현 FA 협상 어쩌나
  6. 6측정 장비 OUT…내년부턴 눈으로만 그린 관찰
  7. 77년째 축구 유소년 사랑…정용환 장학회 꿈과 희망 쐈다
  8. 8네이마르 다음이 손흥민…세계 6위 포워드로 ‘우뚝’
  9. 9롯데와 결별 노경은, SSG서 재기 노린다
  10. 10MLB 직장폐쇄 우려에…숨죽이는 한국 프로야구
  • 충효예 글짓기대회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