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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상 하만영 교수 “글로벌 산학협력 경험 동남권 기업과 공유할 것”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06-01 19:01:5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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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예로운 부산과학기술상을 받게 돼 대단한 영광입니다. 저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데 관계된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부산대 하만영 교수가 연구원들의 축하 박수를 받고 있다. 서정빈 기자
모교인 부산대 교수로 1991년 부임해 인재 육성과 연구에 매진한 지 30여 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전산열유체역학, 열관리기술, 다상열유동 등의 분야 전문가로서 연구 활동을 하면서 300여 편의 논문을 저명 학술지에 발표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우수한 석·박사 인력을 많이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자랑스러운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한몫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는 기쁨도 누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시아 최초로 2007년 롤스로이스 대학기술센터를 부산대에 유치해 오랜 기간 글로벌 최고의 열관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 2004년부터 33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6개월 전후 기간 롤스로이스사에 인턴으로 파견해 글로벌 기업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도록 했습니다. 비용도 롤스로이스사가 전액 지원했습니다. 이들 인턴 학생들은 현재 대학, 연구소 및 산업체에서 각자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습니다. LG전자 등 많은 국내외 산업체와 긴밀한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해 관련 산업 및 학문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로서 지역에 보답하기 위한 조그만 바람이 있습니다. 제 바람은 저의 글로벌 산학협력 경험을 동남권 소재 중소·중견 기업에 전달해 이들 이 세계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더 바란다면 저를 포함한 지역 전문가 그룹이 중소·중견 기업의 글로벌화를 도울 수 있도록 영국 셰필드대학 AMRC(첨단제조기술개발연구소)와 유사한 프로그램이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지원으로 부산에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이것이 부산의 고급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우수 인력들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나의 아내와 가족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밤낮으로 저를 도와 우수한 연구를 수행한 실험실 졸업생과 재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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