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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신청사 예정부지 비공개에 설 곳 잃은 주민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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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가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면서 관련 용역 결과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해 논란이 인다. 최근 국제신문은 북구를 상대로 북구 신청사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 결과의 정보공개 청구를 요청했지만 구는 공정한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신청사 부지 결정을 위한 평가 항목, 배점 등을 확정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해온 구는 지난해 7월 현 청사 부지를 비롯해 ▷덕천초 ▷화명동 공공청사 부지 ▷북구 빙상센터 부지 등 4곳을 이전 대상 부지로 압축했다.

 구는 또 신청사 부지를 결정하는 신청사 건립 추진위원회의 위원 명단과 회의록 등도 모두 비공개했다. 20명이 참여하는 추진위는 부구청장을 포함한 구 공무원 8명과 구가 위촉한 전문가 8명 그리고 구의원 4명으로 구성된다. 구가 전체 위원의 80%를 선임한 셈이다. 구는 지난해 4월 전까지는 각 동을 대표하는 지역 대표들을 추진위원에 포함했다가 지역 이기주의 탓에 신청사 부지 선정이 난항을 겪는다는 이유를 들어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해 추진위 구성을 이같이 했다.

 현재 구 안팎에서는 덕천초 부지가 사실상 신청사 건립 터로 결정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신청사 부지는 추진위가 후보지 입지 여건을 꼼꼼히 살펴 공정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용역 자료 등을 공개하면 주민 간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킬 수 있어 불가피하게 비공개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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