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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중계(본사 ‘아! 넘어가나요’ 중계)와 경기실황, 스마트폰 하나로 동시에 보는 법 있다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0-07-02 19:40:27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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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화면으로 두 장면 시청

- 카카오·네이버TV 등 생중계 앱
- 호환 탓 유튜브 동시 구동 안돼
- 아프리카TV만 팝업모드로 실행
- LG V50 등 듀얼 스크린 감상도

# 박정태 해설위원과 야구 소통 

- 첫 방송 조회수 네 자릿수 기록
- 솔직·담백 입담 통해 꿀잼 보장


‘롯데 자이언츠의 영원한 캡틴’ 박정태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국제신문의 유튜브 프로야구 ‘편파 중계’인 ‘아, 넘어가나요’가 지난 30일부터 성황리에 시작됐다. 첫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네 자릿수 조회 수(2일 현재)를 기록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진행되는 이 유튜브 방송은 박 위원의 입담과 캐스트 역할을 맡은 박호걸 기자의 재치가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송출 첫날 롯데는 리그 1위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연장 11회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10 대 8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방송 시간은 무려 4시간 50분이었다.

하지만 유튜브 방송에서는 프로야구 경기 실황을 직접 볼 수 없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KBO는 경기 실황의 유튜브 중계를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한 대로 유튜브 방송과 카카오TV, 네이버 TV의 경기 생중계를 동시에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제신문 유튜브 방송 ‘아, 넘어가나요’와 아프리카TV 프로야구 경기실황을 동시에 실행한 모습.


이에 시청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경기 생중계를 보면서 동시에 유튜브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기술적 방법을 소개한다.

■유튜브 + 아프리카TV

   
카카오TV나 네이버TV 외에 프로야구 경기 실황을 생중계하는 앱은 아프리카TV다. 이 앱을 실행하면서 동시에 유튜브 실시간 영상을 구동해도 오류가 나지 않는 현상을 확인했다. 먼저 스마트폰에 아프리카 TV 앱(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준)을 설치하고 롯데 경기의 생중계 영상을 실행시킨다. 생중계 영상의 오른쪽 하단의 미니 팝업창 이모티콘을 찾아 실행시키면 화면은 작아지고 폰의 바탕화면이 보인다. 이때 유튜브 앱을 찾아 검색창에 ‘국제신문’ ‘아 넘어가나요’ ‘박정태’ 등으로 검색하면 실시간 방송이 나온다. 유튜브 앱을 실행하면 방송 화면이 구동되고 이 화면 위에 아프리카 TV의 미니 팝업창이 얹혀진다.

박 위원의 중계에 집중하려면 미니 팝업창의 경기 해설자 음성이 나오지 않도록 왼쪽 아래에 있는 음소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렇게 하면 유튜브에서 박 위원의 해설을 들으면서 프로야구 경기 실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유튜브 특성상 몇 초간의 지연을 감안해야 한다.

이와 관련, 취재진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에 유튜브와 카카오TV 등을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두 회사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검증해보니 경기 장면을 보기 위해 카카오TV 또는 네이버 TV 앱을 띄운 이후 이와 동시에 유튜브 앱을 실행하면 카카오 TV 등이 멈추거나 유튜브 앱이 작동하지 않았다. 앱 소프트웨어간 호환 문제로 추정된다.

■더 잘 보려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V50 또는 V50S는 프로야구나 게임 마니아를 위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 가운데 하나에서는 유튜브를, 다른 화면에서는 아프리카TV를 띄우고 실행할 수 있다. 이후 메인 디스플레이 옆면의 음성 조절 버튼을 누르면 앱별 볼륨 버튼이 뜬다. 이 기능을 이용해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볼륨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다만 V50S는 충전량이 15% 이하이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구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퇴근 시간에 ‘아, 넘어가나요’를 즐기려는 직장인이라면 충전을 충분히 해야 한다. 배터리 소진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보조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에서도 7.3인치의 큰 화면에서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동영상 위에 아프리카 TV의 경기 실황을 보여주는 미니 팝업창을 띄우면 된다. 손가락 두 개로 팝업창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다른 폰보다 경기 중계를 더 크게 볼 수 있다. 스마트패드에서도 스마트폰과 똑같은 방법으로 유튜브 방송에 아프리카 TV 앱을 씌우면 된다. 패드에서는 화면이 더 크다는 게 장점이다.

가정에서 즐긴다면 케이블TV로 경기 중계를 보면서 유튜브를 틀어도 되고 공기계가 집에 있다면 이 공기계를 와이파이로 연결해 추가로 경기 화면을 보면서 다른 폰으로는 유튜브를 시청해도 된다.

■팬과의 소통 ‘최대 강점’

유튜브 방송 ‘아, 넘어가나요’의 최대 강점으로는 14년간 선수, 6년간 지도자를 지낸 박 해설위원과 팬과의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 박 위원은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팬에게 할 수 있었고 팬들은 나에게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다른 전문가가 보는 야구가 있지만 ‘박정태가 보는 야구’가 또 있다. 내가 롯데 출신이라는 점이 팬과 일치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40년 부산 야구팬’ 정진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는 “박 위원의 해설은 전문적, 기술적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 다만 전문가 시각과 함께 야구 마니아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언급을 적절히 가미했으면 좋을 듯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적절하게 소통하면서 또 눈치 보지 않고 롯데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잘할 수 있도록 질타도 할 것이다. 구단, 팬과 함께 해서 선수들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은 실시간 동시 접속자 수가 첫 방송의 10배를 넘기는 날 경기 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 사옥 앞에서 ‘번개 미팅’을 하기로 첫 방송에서 약속했다.

[실행요령]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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