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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듀얼스크린폰 가성비 승부수…갤럭시 폴드의 반값(119만9000원), 무선 이어폰은 덤

스마트폰 ‘V50S 씽큐’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19-10-03 18:40:29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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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뗐다 붙였다’폰, 삼성에 도전장

- 분기별 수천 억대 적자에도
- 스마트폰 점유율 높이기 사활
- 4~10일 예약판매 기간 구매시
- 26만 원짜리 ‘톤플러스 프리’
- 디스플레이 무상수리 1년 선택

# ‘V50’ 성능 대폭 업그레이드

- 듀얼 디스플레이 360도 프리스탑
-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 등 추가
- 중고폰 값 보장 프로그램부터
- 5G 게임 ‘지포스 나우’ 지원 등
- LG유플러스 연계 마케팅 강화

LG전자가 듀얼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LG V50S 씽큐’로 ‘마지막 승부’를 건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인 MC 사업본부는 분기마다 1000억~3000억 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LG V50S 씽큐를 공개했다. 모델들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LG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유일한 제품이다. LG OLED TV는 삼성전자 QLED TV보다 시장 점유율에서 뒤처졌지만, LG전자는 기술과 품질면에서 삼성전자보다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LG전자 스마트폰은 그렇지 못하다. LG전자가 V50S로도 소비자 만족도를 좁히지 않으면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할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스마트폰 제조 및 판매 부문인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장이었던 황정환 부사장을 권봉석 사장으로 교체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원가 절감을 위해 경기 평택에서 철수해 베트남으로 생산본부를 옮겼다.

LG전자는 최근 V50S의 전작이었던 V50에서 약간의 희망을 찾았다.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V50을 앞세운 LG전자(점유율 17%,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조사)는 애플(점유율 14%)을 제치고 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68%의 삼성전자였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로 삼성전자, 중국 화웨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V50S는 V50의 단점을 대폭 보완했다. 듀얼 디스플레이를 어느 각도에서나 고정할 수 있는 360도 프리스탑 기능, 2.1형 크기의 전면 알림창,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추가했다. 듀얼 디스플레이 크기도 본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6.4형으로 바꿨다.

LG전자는 V50S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이번 4분기에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11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 베스트샵을 비롯한 자급제 채널에 LG V50S를 출시한다. 제품 가격은 119만9000원이고 신형 LG 듀얼 스크린은 무상 증정된다. 전작인 V50의 듀얼 스크린은 21만9000원이었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LG전자 제공
소비자는 예약 판매 기간(4~10일) LG전자의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나 디스플레이 무상 수리(1년 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의 첫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인 ‘톤플러스 프리’의 출하 가격이 25만9000원인 점을 보면 V50S를 예약 구매하면 사실상 72만1000원에 살 수 있는 셈(통신사 보조금 제외)이다. ‘톤플러스 프리’는 5분 충전으로 최대 1시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V50S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10 5G와 갤럭시 폴드와는 형태(폼팩터)를 비교할 수 없는 ‘틈새’ 상품이다. 노트 10은 디스플레이가 한 개이지만 V50S는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붙였다는 점에서, 펼치면 1개의 대형 화면이 되는 갤럭시 폴드와도 구별된다. 갤럭시 노트 10+ 5G의 출하 가격은 149만6000원, 갤럭시 폴드는 239만8000원이다.

V50S는 갤럭시 노트 10+보다는 29만7000원, 갤럭시 폴드보다는 119만9000원 저렴하다. LG전자는 이번 가격 책정에서 갤럭시 폴드 한 대 가격으로 V50S 두 대를 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LG V50S는 싸고 성능도 괜찮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려는 의도다.

   
LG전자 MC 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에 영업손실 313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6133억 원으로 올해 1분기보다 1029억 원 늘었지만, 손실액은 1095억 원 커졌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V50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 4분기에는 손실액이 더 커질 수 있다. 2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신제품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듀얼 스크린을 무상으로 증정하고 이통사와의 연계 판매에서도 대대적인 할인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연계해 소비자가 LG 프리미엄폰을 지속해서 쓰도록 유인하고 있다. 소비자가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 V50S’에 가입하면 절반 가격으로 LG폰을 이용할 수 있다. V50S 출하 가격의 절반인 59만 9500원을 24개월 동안 매달 2만 4979원을 내면 사용할 수 있다. 단 2년 뒤에는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LG폰을 사는 조건이다. LG전자가 이처럼 마케팅 비용을 과도하게 쓰면서 ‘시장 안착’에 공을 들이는 것은 장기적으로 LG폰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LG전자 계열사인 LG유플러스는 이에 발맞춰 신형 듀얼 스크린이 지원하는 듀얼 게임 패드를 통해 5G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00여 가지의 최신 PC 게임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 통신망에 디스플레이를 하나 더 붙여 게임이나 스포츠 경기 시청 등에 몰입하는 마니아를 겨냥한 셈이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LG전자 MC사업본부 최근 6분기 영업실적

구분

 2018년 
1분기 

2018년 
2분기

2018년 
3분기

2018년 
4분기

 2019년 
1분기

2019년 
2분기

매출

2조1585억

2조723억

2조410억

1조7080억

1조5104억

1조6133억

영업이익

-1361억

-1854억

-1463억

-3220억

-2035억

-3130억

※자료 : LG전자


LG V50S 씽큐 상세 제원

구분

내용

크기

159.3×75.8×8.4㎜

무게

192g

색상

오로라 블랙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

디스플레이

6.4 FHD+ 화면비 19.5 대 9, 풀비전

카메라

전면 32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표준 및 1300만 광각

배터리

일체형 4000mAh

메모리

RAM 8GB, 저장공간 256GB, Micro 슬롯으로 2TB 확장

 


LG듀얼스크린(추가 디스플레이)

크기

165.96×84.63×14.99㎜

무게

134g

연결 방식 

USB

폴딩 타입

360도 프리스탑

※자료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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