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등 40개국 400여 명 참가
-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체험부스
- 빗물 등 모든 물 100% 재활용
- 친환경 수변도시 가능성 제시
- 세종시는 스마트홈 시스템 주력
- 스마트 센서로 홀몸노인 돌봄 등
“이처럼 운전기사가 없는 무인 셔틀버스가 부산 에코델타시티 내를 자유롭게 이동합니다. 무인버스는 국내 업체가 벌써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있어요. 어디서 타고 어디로 갈지 스마트폰으로 쉽게 셔틀버스를 부를 수 있어 입주민의 이동성이 증진됩니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건강 관리 시스템인 디지털 헬스케어가 작동하고, 3D 프린터 등이 보급된 배우고 일하고 놀 수 있는 공방을 개방함으로써 공유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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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 주최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내 부산 에코델타시티 부스에서 관람객이 스마트시티의 신기술과 일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선정 기자 |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9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행사로 지난해까지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로 개최되다 올해부터 박람회 형태로 규모를 키웠다. ‘스마트시티, 내일을 만나다’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 전문가와 기업, 국제기구, 각국 정부 관계자 등 40개국 400여 명이 미래도시인 스마트시티를 엿봤다.
국토부가 조성하는 국내 2곳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세종시가 단연 이목을 끌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꾸민 에코델타시티 부스에는 스마트시티를 미리 경험하려는 많은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2021년 12월 입주가 시작될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11.8㎢(약 360만 평) 일대에 신도시로 조성되며, 이 중 2.8㎢(84만 평)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대상 부지다.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부스는 ‘에너지 자립도시’를 강조했다.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특히 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국내 첫 도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빗물 등 모든 물을 100% 재활용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로서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스마트 홈 시스템을 자랑했다. 스마트 센서가 작동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홀몸노인의 거동을 살펴 마을 또는 지자체 단위가 이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 스마트 기술이 새로운 사회 안전망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인 창원 김해 인천 대구 등 국내 14개 지자체가 부스를 꾸렸고, 영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타이완 등이 해외 국가관을 만들어 신기술과 정책을 공유했다.
스마트시티에 관한 모든 것을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놓은 ‘토크살롱’(5일)도 눈에 띄었다.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총괄계획가와 도시화 및 디지털 기술 전문가로 유명한 앤서니 타운센드가 출연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정책 방향’ ‘기술 및 솔루션’ ‘공유 경제 및 지속가능성’ ‘글로벌 협력’ 등 4개 주제로 사흘간 19개의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국토부 김경환 1차관은 “4차 산업혁명을 실현하는 플랫폼인 스마트시티가 국민에게 한결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확대해 스마트시티가 여러 도시 문제를 뛰어넘는 ‘포용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