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무작정 출구로 달려가면 안 돼"…'지진의 5가지 오해'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9 10:55:5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무작정 출구로 달려가기보다는 집 안의 튼튼한 가구 아래에 평소 훈련한 대로 엎드리는 것이 더 안전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지난 4~5일(이하 현지시간)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6.4와 7.1의 강진이 잇달아 일어나면서 이른바 ‘빅원’(Big one)으로 불리는 재앙 수준의 대형 강진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지진이 일어났을 때의 잘못된 행동요령과 미신도 퍼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강진에 갈라진 도로. AP=연합뉴스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지진과 관련된 5가지 오해에 대해 설명했다고 폭스뉴스와 CNN 방송이 8일 소개했다.

첫째, 지진이 일어나기에 앞서 반려동물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가설은 근거 없다고 USGS는 못 박았다.

멀게는 수개월 전부터 짧게는 수 초전까지 지진 발생 이전 반려견이 크게 짖는 등 애완동물이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보고서는 200여 건이나 나와 있다.

USGS는 그러나 “장기간의 지진 데이터와 동물 관측 조사를 비교해본 결과 지진 발생과 특정 동물의 이상 행동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지진이 일어나면 무작정 출구로 달려가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도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강진의 진앙에 가까운 캘리포니아주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 주민들은 저녁 8시 19분에 일어난 지난 5일 규모 7.1의 강진 이후 여진이 이어질까 우려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운 사례가 많았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USGS는 “출구 쪽으로 가는 것이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다. 큰 건물에서는 응급 상황에서 회전문이 부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많다”면서 “지진 대비 훈련에서 배운 대로 튼튼한 가구 밑에서 ‘엎드리고 가리고 기다리는’(drop, cover and hold) 자세를 취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라고 권고했다.

운전 중이라면 도로변에 주차하고 상황을 주시하는 것이 권고할 만하다. 주차 장소로 고가도로 아래와 전력선 근처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는, 액션 배우 드웨인 존슨 주연의 영화 ‘샌안드레아스’에서 나온 것처럼 땅이 쩍 갈리는 지진이 실제로 발생할까 하는 의문이 있다.

USGS는 그런 장면에 대해 “할리우드 재난 영화에서는 등장하지만, 현실에서는 일어날 가능성이 없다”라고 말했다. 얕은 균열은 있을 수 있지만, 지진으로 단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벌어지는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는, 캘리포니아를 남북으로 상처처럼 길게 자르고 있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이반하면서 캘리포니아주 서부가 섬처럼 대양 쪽으로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가설도 그저 가설일뿐이라고 USGS는 지적했다.

USGS는 “태평양판(板)이 북서쪽으로 매우 서서히 움직일 수는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진과 날씨 사이에 관계가 있냐는 의문도 많이 제기된다.

USGS는 “지표면의 날씨와 지진 사이에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지진 날씨’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결론지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8. 8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9. 9“美·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위한 단계적 합의 모색”
  10. 10시진핑 "美 동물원에 '우호의 사절' 판다 두 마리 보낼 것"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4. 4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5. 5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6. 6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 이미 한국 입국해
  7. 7[정가 인&아웃] 울산 남갑서 당권파 - 친한계 격돌하나
  8. 8“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9. 9[속보] 정부,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한국행’ 발언 사실상 확인
  10. 10국힘 유용원 “北포로 송환, 정부 노고 감사…젤렌스키 통해 알려진 건 아쉬워”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4. 4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5. 5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8. 8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9. 9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0. 10빚에 허덕이는 20·30세대…올해 '개인회생 신청' 3만명 육박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4. 4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5. 5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6. 6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7. 7곳간 적자 사하구, 감천마을축제 예산은 더 늘려
  8. 8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9. 9밀양 분만 의료공백 현실화…산모들 부산·창원 원정
  10. 10가게 이름 ‘시진핑’이라서?…한밤중 괴한에 ‘페인트 테러’ 당한 중식당
  1. 1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2. 2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3. 3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4. 4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5. 5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6. 6[속보]한국 카누,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4인승 500m 금메달
  7. 7부상 악재 이정후, 사실상 시즌 아웃
  8. 8육상 8년 만의 금빛 질주 기대…육상 29일까지 ‘골든데이’
  9. 9셔틀콕 女단체 4강행…배드민턴 女단체전 2연패 시동
  10. 10프로농구 시범경기 24일 점프볼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