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내 최대' KT 혜화국사에 폭탄 터져도…"통신 재난 없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07-03 17:46:25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일 오후 3시 13분. KT 혜화국사 지하 통신구에 괴한이 난입해 폭탄을 터뜨렸다.”

3일 서울 종로구 KT혜화국사에서 테러범의 폭발물 공격 상황을 가정해 열린 2019년 통신재난 대응훈련에서 KT 직원들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오후 종로구 KT혜화국사에서 KT·국가정보원·군·소방서·경찰서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군 통신재난 대응 합동 훈련을 했다.

KT혜화국사는 국내 인터넷 연결 허브와 국제 관문국 역할 등을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용 국사다. 지난해 11월 불이 나 큰 피해를 초래했던 KT 아현국사와 달리 24시간 직원이 상주하는 국가 중요 시설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폭탄 테러로 지하 통신구 내 광케이블 80조·동케이블 46조가 끊기는 상황을 가정했다.

상황 발생 즉시 KT는 위기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현장복구반을 편성해 긴급복구 태세에 돌입했다. 정부도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KT와 위성 화상 연결망을 구축했다.

사고로 무선 900만·인터넷 807만·IPTV 546만·유선전화 12만·국제전화 11만 회선이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인터넷·무선은 구로, 국제전화는 대전·부산으로 각각 자동 우회돼 대규모 서비스 단절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더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통신시설은 혜화국사에 직접 수용된 종로구·중구·동대문구 일대 가입자들로, 무선 16만·인터넷 19만·IPTV 12만·유선전화 1만 회선 등이다.

우선 무선망은 기지국 출력을 높여서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했다.

또 KT뿐 아니라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와이파이망을 일제히 개방해 누구나 쓸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아현국사 화재 때처럼 유선전화가 끊겨 카드 결제기가 먹통이 되는 일이 없도록 전화선에 꽂아 쓸 수 있는 LTE 라우터도 시연됐다.

올해 12월에는 특정 통신사 재난 발생 시 다른 통신사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24일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이후 12월 27일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후속 조치로 통신망 이원화 추진·이용자 보호체계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방송통신재난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했고, 통신재난 경보발령 기준·통신사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정보통신 위기관리 표준매뉴얼도 개정했다.

이번 통신재난 훈련은 이런 개선사항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을 참관한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작년 11월 24일은 잊지 못할 날이었다. 통신 재해라는 것이 전화의 불편함 정도가 아니라 국가 전체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참 뼈 아프지만 좋은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통신 재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의 국가적 재난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통신 재난 대응훈련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2. 2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3. 3美 '반도체 인센티브' 계획 발표…정부 "업계와 공동 대응"
  4. 4[영상] 재난 관리 제각각... 온천천 사고 예방의 허점
  5. 5[아시안게임] LOL 대표팀, 전승 우승 금메달…현재 e스포츠 金2-銅1
  6. 6“추석 연휴 이동 때는 지갑이나 여권 간수 잘하세요”
  7. 7기름값 12주째 상승…휘발유 1800원·경유 1700원 근접
  8. 8외식 물가, 27개월 연속 전체 평균 상회…부산은 33개월째
  9. 9소형어선에 최첨단 기자재 해상실증한다
  10. 1030일, 부산, 울산, 경남 가끔 비…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1. 1[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2. 2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3. 3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4. 4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5. 5민주당 원내수석에 박주민 의원 선임
  6. 6연휴 첫날 인천공항 찾은 윤 대통령, "수출 수입 더 늘려야"
  7. 7추석 앞 윤 대통령 지지율 36.0%로 1.8%p↓…국민의힘 36.2% 민주 47.6%
  8. 8이재명 추석 인사 “무능한 정권에 맞서 국민 삶 구하겠다”
  9. 9구속 피한 이재명…여야 ‘검찰 책임론’ 두고 극한대치
  10. 10한미일 북핵수석대표, 北핵무력 헌법화에 "강력 규탄"
  1. 1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2. 2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3. 3美 '반도체 인센티브' 계획 발표…정부 "업계와 공동 대응"
  4. 4“추석 연휴 이동 때는 지갑이나 여권 간수 잘하세요”
  5. 5기름값 12주째 상승…휘발유 1800원·경유 1700원 근접
  6. 6외식 물가, 27개월 연속 전체 평균 상회…부산은 33개월째
  7. 7소형어선에 최첨단 기자재 해상실증한다
  8. 8여행자 통한 마약 밀수 올해 7.6배 급증…"특단 대책 시급"
  9. 9카보베르데 찾은 산업 장관,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10. 10"산업기술 해외 유출로 5년간 25조 피해…실형은 단 9명"
  1. 1[영상] 재난 관리 제각각... 온천천 사고 예방의 허점
  2. 230일, 부산, 울산, 경남 가끔 비…낮과 밤의 기온차가 10~15도
  3. 3"올해 유난히 덥더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 역대 두번째
  4. 4진주 진성면 비닐하우스 화재…40대 남성 숨져
  5. 5부산 버스 승강장에 멧돼지…엽사 사살
  6. 6부산~거제 2000번 버스 개통 이후 9년 만에 요금 첫 인상
  7. 7부산 영도구 사찰에서 불...소방차 30대 출동
  8. 85년간 과대포장으로 5억5000만원 과태료
  9. 9"길에서 두번째 명절"... 서울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 차례
  10. 10'부산 돌려차기' 男 보복 협박 혐의로 송치
  1. 1[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 신유빈-전지희, 북한 누르고 8강 진출
  2. 2[아시안 게임] 김우민 한국 수영 역대 3번째 3관왕
  3. 3[아시안게임]최동열 한국신기록으로 남자 평영 50m 동메달
  4. 4부산의 금빛 여검객 윤지수, 부상 안고 2관왕 찌른다
  5. 5추석연휴 첫날 金 쏟아지나…김우민 자유형 800m·황선우 계영 400m 출전
  6. 6세계 최강 어벤저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팀, 중국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
  7. 7‘요트 전설’ 하지민 아쉽게 4연패 무산
  8. 8행운의 대진표 여자 셔틀콕 금 청신호
  9. 95년 전 한팀이었는데…보름달과 함께 AG여자농구 남북 맞대결
  10. 10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여자 플뢰레, 단체전 은메달 확보
우리은행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