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69일째였던 지난 10일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또 5G 서비스 수신 가능 범위(커버리지)를 비롯한 서비스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5G 기지국은 지난달 8일 대비해 3980국이 증가(6.9%)한 6만1246국(10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는 다음 주부터 차례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을 비롯한 전국 120곳의 인구 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최근 SK텔레콤이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에서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50여 개 영화관 경기장 대형마트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하반기 내에 시설 공동 구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전국 지하철 노선별로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조속한 서비스 개시를 위해 노선별 담당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5G 100만 명 가입자 수는 이동통신 3사 직원 및 가족, 단말기 제조사 및 계열사 직원과 가족이 다수를 차지한다. 이들을 제외한 실제 가입자 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에서 직원들로 하여금 대대적으로 5G 폰을 사들이도록 했다. 실제 소비자는 일부 단말기 구입을 하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각 통신사 관계자와 이용자 말을 종합하면 LTE보다 최대 20배 빠르다고 선전된 5G의 실제 속도는 LTE 속도의 두 배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