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별잔치 꿈잔치, 별 헤는 지구인’ 5만여 명, 호기심 반짝였다

제18회 부산과학축전

  •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  |   입력 : 2019-04-14 20:33:3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3·14일 국립부산과학관 성황
- 국제천문연맹 창설 100주년
- 천문 우주과학 전시관 주 이뤄

- 첫 야간 행사 ‘스타 파티’ 호평
- 60개 과학동아리 부스 장사진
-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도 가져

“엄마 아빠와 와서 태양계 우산과 별자리 목걸이 만들었는데 너무 재밌어요.”
   
13일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과학축전에 참가한 아이가 나도 닐 암스트롱 관에서 직접 만든 우주인 코스튬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지난 13일 부산과학축전에 참가한 박세용(엄궁초 5학년) 군이 천문 부스를 지나 멘델레예프 주기율표 행사장 앞에 앉았다. 올해는 러시아 화학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1834~1907)의 주기율표가 발표된 지 꼭 150주년이 되며, UN이 ‘주기율표의해’로 지정한 뜻깊은 해다. 이를 기념해 마련된 부스였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수소(H) 포타슘(K) 마그네슘(Mg) 등 원소가 파란색으로 표시돼 있어요. 같이 찾아볼까요.” 과학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어린이들은 각자 받은 원소 주기율표에서 해당 원소를 찾고 색칠하기 시작했다.

   
토성 손으로 만든다면- 아이들이 토성탐험 부스에서 토성 만들기를 하고 있다.
부산시·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부산시과학교육원·국립부산과학관이 주관하는 제18회 부산과학축전이 지난 13, 14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펼쳐졌다. 이틀간 다녀간 성인 청소년 어린이만 모두 5만5000여 명. 이들은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딘 지 50주년이자 2021년 8월 부산총회가 예정된 천문올림픽인 ‘국제천문연맹(IAU)’이 창설된 지 100년이 되는 올해를 축하하기 위해 ‘별잔치 꿈잔치, 별 헤는 지구인’을 주제로 열린 부산과학축전을 즐겼다.

인류 최초 달 착륙지에서 따온 이름을 단 ‘고요의 바다’관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기지 건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하는 ‘월면토의 비밀’관에는 우주에 관심 많은 어린이로 북적였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무중력으로부터의 깨달음’을 강연한 ‘갤럭시 포럼’은 참가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부산과학축전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야간에 진행한 ‘스타(STAR) 파티’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10대의 천체망원경을 동원해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고, 음력 8일 상현달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아 간직하는 행사다.

   
망원경으로 본 별세계- 한 어린이가 안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있다.
부산과학축전은 천문을 비롯해 다양한 과학 주제도 다뤘다. 부산지역 60개 과학동아리 부스는 여러 과학 주제를 재미있게 체험하려는 어린이로 장사진을 이뤘다. 부산과학고의 ‘워터볼 만들기’, 동성고의 ‘필터식 미세먼지 공기청정기’, 양운고의 ‘열변색 액체괴물 만들기’, 화명고의 ‘고체향수와 모기퇴치제 만들기’ 체험이 특히 인기를 끌었다.

각 기관이 기초과학 탐구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소방본부는 재난 안전을 체험하는 행사장을 마련했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치료 원리를 놀이로 익히게 했다. LG사이언스홀의 로봇강아지 댄스는 관람객의 박수와 환호를 유도했다. 하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와 강풍 탓에 일부 야외부스 행사장의 진행이 원활하지 않았고, 관람객도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부산과학축전 첫날인 13일 오전에는 부산지역 이공계 학자의 연구의욕 고취와 사기 진작을 위해 시행하는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과학상은 부경대 박성흠(물리학과) 교수, 공학상은 부산대 김경천(기계공학부) 교수, 과학교사상은 명호고 이창현 교사가 받았다.
   
우주에 뜬 드론 광고판- 필름플랫폼 부스에서 아이들이 광고용 드론을 보고 있다.

   
초소형 위성 만들어요- 소형 위성과 뉴스페이스 부스에서 위성 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

   
우주농부 돼 볼까- 스페이스젤리의 우주농업부스에서 아이들이 식물키우기 체험을 하고 있다.

   
드론 레이싱 신나요- 드론 레이싱을 하며 진지한 표정을 짓는 어린이들.

   
로봇 컬링 “영미!~”- 아이들이 로봇세상 부스에서 로봇을 조종하며 컬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부산과학기술상 시상식- 13일 부산 기장군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열린 제18회 부산과학축전에 부산과학기술상 수상자들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이선정 기자 s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0. 10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