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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 누리호 시험발사체 209㎞ 날았다

연소시간 151초… 목표 초과, 10분 비행 후 제주 공해상 낙하

  • 이선정 기자
  •  |   입력 : 2018-11-28 20:09:09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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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순방 문 대통령 축하 메시지

우리 독자기술로 만드는 우주발사체 ‘누리호’ 엔진 시험발사체의 발사가 28일 성공했다. 앞으로 개발 과정이 순조로우면 2021년에는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형발사체(KSLV-2) ‘누리호’의 엔진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이날 쏘아 올린 발사체는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일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용 발사체’다. 사진공동취재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3시59분58초에 발사한 시험발사체의 연소 시간이 151초라고 밝혔다. 이는 목표 시간인 140초를 11초 넘은 것으로 시험발사의 성공을 의미한다.

과기부에 따르면 엔진 시험발사체의 성능은 연소 시간으로 평가된다. 누리호 1단 엔진의 목표 연소 시간인 140초를 넘으면 정상 추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이날 시험발사체는 점화 뒤 총 151초간 연소했으며, 엔진 연소가 종료된 시점에는 75㎞ 고도까지 상승했다. 이후 관성 비행을 통해 발사 후 319초에 최대 고도인 209㎞에 도달했고, 포물선형으로 비행하며 나로우주센터에서 429㎞ 떨어진 제주 남동쪽 공해상에 안전하게 낙하했다. 엔진 시험발사체가 비행한 시간은 총 10여 분이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 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계획한 경로에 따라 최대 고도 209㎞까지 아름다운 궤도를 그렸다”며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실용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엔진의 성능을 확인했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능력으로 반드시 꿈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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