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갤럭시S9, 갤럭시S9플러스 디자인 이미지.

삼성전자가 다음달 25일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의 공개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들 제품의 이미지로 추정되는 디자인이 유출돼 전세계 얼리어덥터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최근 유출된 이미지를 통해 “갤럭시S9 및 갤럭시S9플러스가 3월 16일에 출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갤럭시S9시리즈 이미지는 전면부만 유출됐다. 갤럭시S9 시리즈의 하단 베젤이 기존 제품에 비해 좀 더 얇다고 GSM아레나는 전했다.

갤럭시S9 인터페이스가 달라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정보 유출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국의 트위터 계정(@iceuniverse)는 “S9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공개한 어떤 것들과도 다를 것”이라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유하고 독특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시리즈를 공개할 때마다 안드로이드에 맞춘 자신의 UI와 함께 불필요하다고 지적되는 특수효과나 블로트웨어(쓸모없는 기능) 등을 정비해 왔다.

스마트폰 소식에 정통한 트위터리안 에반 블라스는 “갤럭시S9시리즈 후면 카메라 아래에 지문 센서가 배치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를 내놓는다. 다음날(현지시각) 피라 그란비아에서 진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본격적 평가가 이뤄진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9·9플러스에 각각 듀얼스피커가 내장된다. 예전 제품처럼 제품 하단 스피커는 그대로다. 상단 음성통화 때 사용하는 스피커를 콘텐츠 감상용으로도 쓸 수 있도록 했다. 애플 ‘아이폰X(10)’과 유사한 방식이다. 애플과 달리 3.5파이 이어폰 단자는 유지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에 듀얼스피커를 장착했다”라며 “이어폰이 없어도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갤럭시S9플러스의 경우 후면 카메라도 듀얼이다. ‘갤럭시노트8’처럼 광각과 일반 카메라를 갖췄다. 동시에 사진을 촬영해 인물을 배경보다 도드라지게 할 수 있는 ‘라이브포커스’를 지원한다. 배경과 피사체의 선명함과 흐림은 촬영 때 또는 촬영 후 이용자가 원할 때 원하는만큼 조절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의 출시일은 공식적으로 3월 초가 될 전망이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