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 ‘갤럭시X’ 콘셉트 영상. 테크컨피규레이션스

삼성이 공개한 컨셉 영상 속 ‘갤럭시X’는 일반 스마트폰처럼 접어서 사용할 경우 전면 5인치 QHD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펴서 사용할 경우 4K AMOLED 디스플레이가 된다. 두 경우 모두 HDR10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X’ 콘셉트 영상

테블릿PC처럼 사용할 수도,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이 갤럭시X는 넓게 펼칠 경우 한쪽 면은 전체가 디스플레이, 나머지 한 쪽은 절반만이 디스플레이로 구성돼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삼성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의 가로길이는 접어서사용할 경우 7.5mm, 펴서 사용할 경우 3.75mm가 된다.

전면에는 조리개값 F1.9의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망막스캐너, 후면에는 조리개값 F1.5의 1200만 화소카메라와 지문인식스캐너가 탑재돼있다.

배터리는 7500mAh, IP68 등급 방수·방진이 적용되며 디스플레이가 없는 뒷면의 경우 가죽소재로 덮여있다.

삼성 측은 갤럭시X의 출시 시기를 내년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험적인 형태의 스마트폰인만큼 출시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한편 갤럭시X의 출시에 기대감을 표한 한 IT 관계자는 “갤럭시X의 출시는 흥행여부와는 별개로 사용자의 선택지를 조금 더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불과 20년 전에는 따로 들고 다니던 카메라, 휴대폰, 전자사전 등이 이젠 스마트폰 하나로 합쳐졌다. 랩탑 컴퓨터도 다르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