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여고 강당에서 최근 학생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행복한 힐링스쿨 ’ 시즌 5 연극 공연이 진행됐다.

‘행복한 힐링스쿨’ 연극 공연이 진행된 동주여고 강당에서 학생 배우들이 열연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 때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학과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부모님의 권유를 따를 것인가’를 주제로 공연이 이뤄졌다. 당시 공연은 많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는 자신의 것’이라는 교훈을 남기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해 여가 시간을 별도로 갖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잠시 친구들과 길거리를 배회하는 문제’를 주제로 무대가 꾸며졌다. 길거리 청소년에 대한 어른들의 부정적인 시각을 개선하고, 학생들에게는 남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언하자는 게 이번 공연의 취지다.

공연 간간히 학생 배우들은 유머스러운 대사와 몸짓을 선보여 공연 내내 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김민혜 양은 “내 행동이 남에게 심리적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선혜 학생기자 동주여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