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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학생들, 지역 청소년에 재능기부

한국과학영재학교 '드림캠프', 20일부터 2박3일 행사 가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01-30 19: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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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약계층 아동 수학·과학 멘토
- 학생 주도로 기획·운영 참여

나라의 지원을 받아 영재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른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사용하는 캠프를 지난 4년간 기획하고 운영해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의 '제4회 KSA 드림캠프'에서 멘토 학생이 멘티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실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학생들이 직접 기획·운영하고 참여한 '제4회 KSA 드림캠프'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저속득 및 소외가정 초·중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수학 과학 관련 꿈을 심어주고자 2014년 여름방학부터 처음 시작됐다.

지난 22일 시작된 올해 캠프는 기존에 KSA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해온 부산진구 지역아동센터 학생뿐만 아니라 사상구·남구·동래구 지역아동센터 학생까지 멘티(상담 받는 입장)로서 참여했다.

이들을 위해 이번 캠프에서는 KSA의 교사 6명과 학생 멘토(상담자) 29명이 5개 교과 프로그램과 2개의 단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과 프로그램 내용으로 '확률과 조합론적 게임', '마우스 트랩카 제작', '달 위상 변화 관찰 및 지 관망원경 제작', '분자 요리', '범인을 찾아라!(과학수사 방법 체험)'가 마련됐다. 2개의 단체 프로그램은 체육 프로그램과 보물 찾기로 구성돼 있었다. 평상시 교과 과정에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주제들을 실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수학, 과학 관련 꿈을 키워주자는 게 이들 프로그램의 취지다.

이 학교 정윤 교장은 "부산지역 초·중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드림캠프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캠프가 기획돼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멘토로 참여한 이용훈(한국과학영재학교2) 군은 "드림캠프는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행사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총괄 업무를 맡아 바빴지만 동시에 즐겁고 보람찼다. 총괄은 아이들과 직접 놀고 소통할 기회가 적다는 게 아쉬웠다. 하지만 우리의 손으로 하나의 캠프가 만들어지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멘토 참가 학생은 "중3이 돼 드림캠프 참여가 마지막인 멘티 친구들을 만났다. 그 친구들이 행사 마지막 날 학교를 떠나기 전에 울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아이들이 드림캠프에 애정을 갖고 있는줄 몰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KSA의 전신은 1991년 개교한 부산과학고등학교다.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에 의해 과학영재학교로 지정·전환된 후 2005년 교명을 한국과학영재학교로 바꿨다.

2009년 2월 KAIST 부설로 전환돼 지금의 학교명인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로 변경했다. 예산 전액을 국비 지원하며, 무학년 졸업학점제·학습자 선택형 교육과정·심화 중심 교육과정·연구 중심 교육 과정 등이 특징이다. 또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박사급 교원이 학생들을 지도한다.

이윤경 학생기자 대덕여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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