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가 국내에서도 서비스될 것이라는 소식이 23일 전해졌다.

KBS는 이날 "복수의 게임 개발업체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포켓몬고 한국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도보했다.

	사진=포켓몬고 플러스,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7월 발매된 게임은 본래 국내에서는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았는데, 알 수 없는 오류로 인해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속초에 외지인 발길이 이어지는 등 한때 속초가 '속초시티'로 불릴 만큼 붐이 일기도 했다.

이런 포켓몬고가 국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될 조짐이 일자 포켓몬고 주변 기기인 '포켓몬고 플러스'에 대한 관심도 치솟고 있다.

이는 일본 업체인 닌텐도가 제작해 지난해 발매한 것으로 포켓몬고 게임 유저들을 위한 '웨어러블' 주변 기기다.

손목시계나 배지 형태로 제작된 포켓몬고 플러스는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전화와 무선으로 연동된다.

전화기를 꺼낼 필요 없이 주변 포켓몬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으며, 포켓몬을 잡으면 진동을 통해 알려준다.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는 데 필수 아이템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으로 발매된 게임을 통해 현 2030세대가 과거 애니매이션 '포켓몬고'에서 느꼈던 향수와 재미를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주변 장치다.

실제로 닌텐도는 본래 게임 발매 시기인 지난해 7월에 맞춰 포켓몬고 플러스를 출시하려 했지만, 예상치 못한 주문이 쇄도하면서 발매를 9월로 미룬 바 있다.

당시 포켓몬고 플러스의 가격은 34.99달러였지만, 출시 직후 이베이 등 온라인 장터에서 최고가 200달러에 거래되기도 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아직 정식으로 개발사에 의한 서비스 사실이 공지되지 않았지만, 몇몇 발빠른 온라인 장터에서는 해외 직구를 통해 5만 원 안팎 가격에서 포켓몬고 플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