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학교생활 등 서로 조언도

국제신문 21기 중고생 명예기자단이 지난달 30~31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여름 수련회를 열었다. 여름 수련회는 명예기자단 구성원들이 우애와 친목을 다지며 선후배 간에 학교생활과 기자단 활동의 경험을 주고받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국제신문 중고생 명예기자단이 지난달 30일 수련회를 떠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나이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30일 오전 국제신문사에 모여 사전에 준비한 단체 티셔츠를 입고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여름 휴가 성수기라 막히는 도로를 뚫고 포항 월포 해수욕장에 도착해 숙소인 펜션에 짐을 풀었다. 각자 준비한 도시락으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수다를 떨었다.

점심을 먹은 후 짐 정리를 하고 펜션 바로 앞의 월포해수욕장으로 모두 달려가 2시간가량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씻고 오랜만에 만난 기자단 구성원 간의 어색함도 함께 날렸다. 저녁 식사로는 기자단 간부들이 준비한 바비큐를 먹은 후에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몸으로 말해요, 마피아 게임, 과일 사세요 등 다양한 게임에 이어 달빛데이트를 하며 기자단 간의 사이를 더욱 가깝게 했다.

특히 달빛 데이트는 다양한 학년과 학교가 섞여 2인 1조로 진행해 서로의 정보를 공유했다. 바닷가를 걸으며 서로 기자단에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하고 선배는 후배에게 기자단 활동과 학교생활에 대해 조언하며 재미있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손영란(모전중 3) 양은 "평소 기자단이 직접 만나는 일이 많지 않아 다른 조 조원들은 잘 몰랐는데 수련회에 와서 나이에 상관하지 않는 친구들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늦은 밤까지 수다와 게임을 이어가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 명예기자단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힘을 합쳐 아침을 준비했고 식사 후 부산으로 돌아와 추억을 안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단원들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길경근 (경남고 1) 군은 "선후배들과 어울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기자단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는 발판이 되는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김민수 학생기자 경남고2

※이 지면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