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바다중 학생들이 위정희 센터장과 함께 '한국의 나눔 교육-함께 그리는 나의 얼굴' 활동을 하고 있다. |
- 전국 7개 기관 운영, 부산 첫 선
- 두 달 교육 후 학생 스스로 봉사
- 미래 진로 결정하는 계기 되기도
한바다중학교는 이번 학기들어 색다른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꿈꾸는 청소년 나눔스쿨'이 그것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나눔'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두고 강연하는 것이다.
나눔스쿨은 전국에서는 7개 기관과 학교에서 운영되며 부산에서는 한바다중이 처음이다. 지난달 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두 달 동안 매주 두 차례 강연이 열린다. 프로그램에는 자발적으로 희망한 학생과 평소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학생 등 모두 30명이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두 달 간의 교육이 끝나면 곧바로 5~12월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탐색해 월 1회 스스로 나눔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게 된다. 한바다중 정도건 교장은 "나눔스쿨은 많은 기관이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나눔을 알리고 이를 실천하도록 돕고자 힘을 합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아름다운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오리엔테이션에는 주한미국대사관에 근무하는 외교관인 안토니 딘 트란키나 씨가 한바다중을 찾았다. 이어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케니 루이 교수가 미국의 나눔 문화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연방수사국(FBI) 출신인 루이 교수는 "미국은 한국보다 나눔의 가치를 더욱 높이 평가하며 자원봉사도 아주 활발하다"고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사)나눔국민운동본부 위정희 나눔교육센터장은 지난달 26일 한국의 나눔 문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나눔은 혼자서도, 여럿이서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도왔다. 지난 1, 2일에는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김문선 박사가 두 차례에 걸쳐 경제금융교육을 했고 오는 8, 9일에는 캐나다 출신의 국제전문코치인 카타르 엘 알라위 씨가 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이 진행될수록 참가 학생들의 눈빛은 진지해지고 나눔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3학년 이유범 군은 "장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까만 고민했는데 나눔스쿨에 참여하며 나눔과 관련한 진로를 정해야겠다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민지 학새기자·한바다중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