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국제신문 중고생 명예기자단이 수련회 출발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제신문 제20기 중고생 명예기자단이 지난 15, 16일 경북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여름 수련회를 열었다. 여름 수련회는 기자단 구성원의 우애와 친목을 다지고 선후배 간에 학교생활과 기자단 활동의 경험을 주고받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중2부터 고2까지 20여 명의 기자단은 15일 오전 국제신문에 모여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포항으로 향했다. 막바지 휴가 행렬로 막히는 도로를 뚫고 월포해수욕장의 숙소에 도착한 단원들은 곧바로 서로 도시락을 '공유'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식사 후에는 간단하게 수련회 내용과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에 대한 안내 후 숙소 바로 앞의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2시간에 걸쳐 함께 물놀이하며 오랜만에 만난 어색함을 씻어냈다.

기자단 임원진이 준비한 바비큐 파티가 끝난 뒤에는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다. 캐릭터게임과 31게임, 369게임에 이어 실내숨바꼭질, 몸으로 말해요 등의 프로그램으로 웃음과 함께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특히 2인 1조로 진행한 '달빛 데이트'는 다양한 학년의 기자단 구성원들이 섞여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조별로 해수욕장 주변을 돌면서 후배는 선배에게 학교생활과 기자단 활동에 대해 묻고 선배는 친절하게 궁금증을 풀어줬다. 이채연(개림중 3) 양은 "기자단 활동을 하며 직접 만나는 일이 드물어 모르는 사람이 많았는데 수련회를 통해 확실하게 얼굴을 익히게 됐다.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부부터 시작해 기자단 활동, 일상생활과 학교에서의 고민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늦도록 깊은 대화를 나누며 알찬 밤을 보낸 기자단은 힘을 합쳐 아침을 준비했고 식사 후에는 다시 버스를 타고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며 부산으로 돌아왔다. 명예기자단원들은 수련회가 구성원 간에 추억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서현(사직여고 1) 양은 "여름방학의 마지막을 다양한 나이대와 학교의 친구들과 보냈다. 쉽게 가질 수 없는 뜻깊은 기회였고 좋은 추억을 쌓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빈 학생기자·경남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