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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는 지난 겨울보다 11% 늘어난 127만여 마리로 조사됐다. 사진은 금강호에 온 철새들. 국제신문 DB |
- 가창·흰뺨검둥·청둥오리 순으로 많아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 겨울 우리나라의 철새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달 24~26일 전국 195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26만9396마리가 우리나라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113만3394마리)보다 11.1% 증가한 것이다. 철새가 가장 많은 곳은 금강호(25만8221개체)이고 동림저수지(7만866개체), 태화강(5만2626개체), 삽교호(4만7906개체), 울산~구룡포 해안(3만8398개체) 등의 순이었다.
환경부는 AI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물새류 5종을 집중 조사해 보니 가창오리가 36만5641개체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흰뺨검둥오리 6만8204개체, 청둥오리 15만5208개체, 큰기러기 7만2225개체, 물닭 1만7507개체로 파악됐다. 가창오리가 1만 개체 이상 관찰된 지역은 금강호, 동림저수지, 영암호, 삽교호 등 4개소이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자료를 토대로 'AI 대응 중점 모니터링 지역'을 선정하고, 철새 정밀조사 및 철새도래지 예찰활동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가창오리는 집단적인 이동 성향이 강하므로 주기적인 모니터링 외 경로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달 28일 금강호 주변에서 추가로 포획한 가창오리 5마리 등 현재까지 총 6마리에 GPS(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 수 추이 (단위:마리) |
연도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개체수 |
145만2215 |
126만7651 |
108만7506 |
113만3394 |
126만9396 |
※자료 : 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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