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부터 이틀간 궁리마루 개최
- '융복합 통한 새 산업 창출' 취지
- 항공우주연구원 등 52개 팀 참가
- 개콘 팀·교수 함께 수학콘서트도
제12회 부산과학축전이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부산시교육청 궁리마루(수학과학창의체험관)에서 열린다.
제45회 과학의 날을 맞아 열리는 부산과학축전의 주제는 '사이언스 노매드(science nomad)'. 과학 유목민을 뜻하는 말로, 과학축전 행사장 안에 펼친 네트워크 개념을 통해 융합 창의 등의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유목민들이 넓은 초원에서 서로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현지 사정에 적합하게 융합시켜 삶의 지평을 넓혀나갔듯 과학기술도 생명 물리 화학 등 기초과학의 연구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융합해 우주 의료 해양 조선 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창의적인 새 기술을 개발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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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궁리마루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과학축전에서 어린이들이 해시계 모형을 만들고 있다. 국제신문DB |
서면 옛 중앙중학교에 마련된 과학축전에는 총 52팀이 참가한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이 체험 및 전시행사를 연다. 민간기업에서는 한진중공업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참여한다. 부산지역 과학관·박물관과 국립과천과학관이 전시 행사를 열고, 부산시소방본부와 부산기상청도 부스를 차린다. 부산시과학교육원을 비롯한 지역 초중고 20개팀과 동아대 부경대 신라대 등 7개 대학팀이 참여한다.
올해는 '과학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 창출'이라는 취지에 맞춰 궁리마루 운동장에 테마별 대형 천막을 설치해 여러 곳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운동장에는 초대형 천막(길이 33m, 폭 25m) 1동과 대형돔 3개(지름 20m 1동, 지름 9m 2동) 및 몽골텐트 30여 개 동을 설치했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전시물도 많다. 항공우주관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3.3m 높이의 대형 나로호 모형과 인공위성, 무인항공기를 전시하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인공위성과 항공기 등 최신의 우주항공산업 성과물을 선보인다. 천문천체돔(스테라리움)에서는 신비한 우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항공우주관과 함께 가장 관심을 모을 메인 행사장에는 최첨단 원자력 및 방사선 기술, 첨단 IT과학기술이 융합된 조선해양산업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암진단 시뮬레이터를 통해 원자력 기술을 이용한 방사선 의료의 현황을 볼 수 있다.
한진중공업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과 초대형 수송선인 '독도함' 등 최신 공법을 이용한 다양한 선박을 소개할 예정이다.
초대형 천막 내 특설무대에는 '사이언스 카페'가 열린다. 궁리마루 김병인 박사팀이 폴짝폴짝 뛰면 안 빠지고, 서 있으면 가라앉는 신기한 풀장(점탄성실험), 초대형 공기대포에서 발사되는 도넛 모양의 연기, 번개처럼 불꽃이 돌아다니는 대형 테스라코일 등을 매 시간 공연한다.
개그콘서트 '아빠와 아들' 팀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콘 개그맨들은 학생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수학을 펜과 종이 없이도 즐길 수 있도록 포스텍 수리과학과 박형주 교수가 함께 개그 수학콘서트를 공연하고, 수학놀이공원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