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병원 시행 맞춰 차별화
- 통합상담실 운영, 환자와 소통… A/S 개념 방문간호 도입
- 휴게공간·갤러리 조성 등 환자 친화적 편의시설 구축
- 무료 수술·건강검진 실시, 지역사회 봉사도 소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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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맨 왼쪽) 이사장 등
의료진이 환자와 함께
활짝 웃고 있다. |
'부산고려병원은 환자의 수명이 120세라고 여긴다. 또 환자의 건강은 자신의 의지와 병원의 찾아가는 맞춤 의료 서비스로 향상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부산고려병원은 사후 치료보다 발병에 앞서 사전 진단을 통해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부산고려병원의 의료 서비스는 메디컬 케어 센터로 고객의 평생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부산고려병원(이사장 김철·병원장 박원욱)은 토털 메디컬 케어 서비스를 지향하는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내년 2월 정부의 전문병원 제도 시행에 발맞춰 발빠르게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중소병원의 경영난 완화와 경쟁력 향상, 그리고 전문적 의료 수요의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병원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다.
전문병원이란 특정 진료 과목이나 질환 전문임을 표방하면서 환자에게 전문화 및 표준화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거나 난이도 있는 의료 기술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병원을 의미한다. 전문병원은 ▷진료 인력 ▷기본적인 시설 ▷진료 실적 ▷진료 질 관리 등 기준을 바탕으로 정부가 지정한다.
1979년 개원한 부산고려병원은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2005년 12월 부산 남구 대연동 현 위치로 이전 개원하면서 전문병원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선 척추센터와 관절센터를 축으로 전문 의료진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 있다. 병원의 시설과 제도를 환자편의 위주로 개편하고 환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통합상담실 운영으로 병원이 먼저 환자에게 다가갈 통로를 만들고 방문 간호로 애프터서비스 개념을 도입하고 환자의 불만을 제도적으로 수용하려고 한다.
■환자 위주 차세대 의료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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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처럼 꾸며진 병원 내부. |
부산고려병원에 환자가 도착하면 일반 병원과 다른 서비스가 제공된다. "병원이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는 차세대 의료 서비스"라고 이 병원 관계자는 말했다.
우선 환자가 희망하는 진료 과목이 정해지고 이에 따라 해당 과목을 담당하는 센터로 간다. 의사의 진찰이 끝나면 미처 의사에게 묻지 못했거나 여전히 남은 궁금증을 코디가 흡족하게 설명해 준다. 만약 수술이 필요할 경우 이 코디가 복잡한 절차를 해결한다. 특히 의사마다 전담 간호사가 1명씩 배치돼 환자와 의사와의 소통을 담당한다. 이 같은 상담 간호사와 전담 간호사 제도는 환자를 우선하는 의료 서비스의 표현이다. 퇴원한 뒤에는 방문 간호팀이 직접 환자의 집을 방문해 무료로 복약 지도와 재활운동 점검 등을 맡는다.
그리고 별도의 통합상담실에서는 간호사 1명, 행정요원 1명, 교환원 1명이 ▷진료 예약 ▷진료 상담 및 문의 ▷민원 접수 및 회신 ▷방문 간호 정보 관리 등을 담당한다.
■병원 시설과 환경도 고객 친화적
환자 휴게 공간인 하늘공원을 4곳 조성하고 외래 및 병동은 홍보 안내판을 줄이는 대신 갤러리화했다. 90개의 수석 조각과 120점의 동양화로 병원을 문화공간으로 변모시켰다. 그리고 병동별 휴게 공간과 공동 샤워실·간이조리실·PC방을 만들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
부산고려병원은 지역 사회에서 병원의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다. 지역 축제 및 주민 행사 등을 지원하고 인근 5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건강 안전망 구축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기 건강검진 지원 및 진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환자 가운데 연 6명에 대해 무료 수술(인공관절 3명, 척추수술 3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구내에 무료 건강검진센터를 설치해 월 2회 진료 및 혈당·혈압·골다공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8개 조기축구회를 통합해 남구축구연합회를 결성하고 올해 처음 '부산고려병원배' 대회를 지원하는 점도 이채롭다.
# 양대 축 척추·관절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 9명, 완벽 수술 추구
정형외과 전문병원을 추구하는 부산고려병원은 척추센터와 관절센터라는 두 축이 중심이다.
202병상인 이 병원의 전문의 16명 가운데 9명이 정형외과 전문의로 척추센터와 관절센터를 담당한다.
■척추센터
- 박원욱 원장, 부산 척추수술 선구자
- 미세척추·최소침습 수술로 빠른 회복
척추센터는 ▷척추측만증클리닉 ▷최소침습 미세척추클리닉 ▷척추디스크·골다공증클리닉 ▷척추외상·척추통증·비수술적 치료 등 네 분야로 나뉜다. 척추 전문의 4명, 코디네이터 간호사 2명, 척추 전담 간호사 4명, 척추센터 비서 1명, 척추 수술 전문 어시스트 3명 등으로 진용을 갖췄다. 박원욱 원장은 부산에서 유일한 국제척추측만증연구회 회원, 척추측만증을 흉강내시경으로 수술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풍선 척추성형술을 부산에서 처음 시도한 외과의사로 잘 알려져 있다. 척추센터는 ▷내시경 디스크 수술 ▷미세 현미경 디스크 수술 ▷미세 현미경하 감압술 ▷최소침습 요추후궁성형술 ▷최소침습 척추 고정술 ▷목 및 허리 인공 디스크 치환술 ▷후방 고정술 ▷전방 유압술 ▷시멘트 척추 성형술 ▷꼬부랑 허리 교정술 ▷척추측만증 교정술 ▷척추연성고정술을 담당한다. 연간 1000여 건의 수술이 이뤄진다.
경험 많은 의료진 4명이 수술 전 모든 환자에 대한 증례를 토의하고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전담 간호사가 맞춤식 간호를 한다. 또 고령, 전신 질환 및 내과 질환 등 고위험 환자의 경우 척추 마취를 통해 수술을 시행하며 척추측만증이나 심한 척추 변형 및 재수술 등 고난이도 수술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미세 척추 수술 및 최소침습 척추 수술을 통해 빠른 회복이 가능하며 실제로 미세 감압술 및 디스크 수술 환자는 수술 후 24시간 내에 스스로 보행이 가능하다. 척추 치료 병동에서 척추 담당 의료팀이 신속한 재활을 돕는다. 하지만 환자를 위해 가급적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관절센터
- 엉덩이·무릎·어깨 등 세분화해 치료
- 관절 최대한 보존 위해 전문적 검사
관절센터는 ▷인공관절클리닉(자기관절보존·외상클리닉) ▷인공관절클리닉(관절내시경) ▷미세접합수지재건 견주관절클리닉 ▷족부클리닉·외상클리닉 ▷내시경클리닉·재활치료클리닉으로 나뉜다. 관절 전문의 5명, 코디네이터 간호사 2명, 관절 전담 간호사 4명, 관절 수술 전문 어시스트 3명 등이 포진해 있다. 이들이 ▷인공관절 수술(부분치환술·전치환술) ▷관절경 수술(무릎·어깨·발목·손목·팔꿈치) ▷휜다리 교정 및 관절염 치료 ▷자가 골연골 이식술 ▷자가 연골배양 이식술 ▷연골판 이식술 등을 담당한다.
관절센터는 엉덩이 무릎 어깨 발목 손목 팔꿈치 등 정형외과 전 분야를 세분화, 분야별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 제공한다. 또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검사 및 진단을 실시하고 관절염의 진행 상태에 적확한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인공관절 수술에서는 컴퓨터에 의한 정확한 계측으로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수술을 시행한다. 또 수술 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균수술실을 갖추고 있다.
# "상담 간호사가 궁금증 풀어줍니다"
부산고려병원은 상담 간호사(코디)와 전담 간호사, 그리고 방문 간호로 의료 서비스를 차별화하고 있다.
상담 간호사는 수술 예정 환자에게 수술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입원 관리도 담당한다. 수술 예정 환자의 전반적인 준비 과정을 돕고, 환자와 신뢰 관계를 유지한다. 이들은 수술 전 환자의 특수 검사를 지원하고 필요한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한다.
전담 간호사는 병동에 환자가 입원하는 시점부터 활동한다. 의사의 회진을 보조하고 의사가 설명한 수술 내용을 보충하며 수술동의서 작성을 돕고 재활 운동교정 등 수술 후에도 환자를 관리한다.
퇴원한 환자는 스케줄에 따라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 간호팀(사진)으로부터 재활 교육이나 복약 점검 등 무료 애프터 서비스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