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망가져 손 못 쓰는 무릎 연골, 줄기세포 심어 되살린다

연골 75~90% 재생해 수명 연장, 인공관절술 시기 최대 10년 늦춰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타인 탯줄, 본인 골반뼈·늑골 등
- 추출 방식 다양…의사와 논의를
- 말기 관절염은 인공관절술해야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면 관절염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안돼 인공관절수술로만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줄기세포 무릎 재생술’로 연골의 75~90%를 재생해 연골 수명을 늘려주고, 인공관절 수술시기도 5~10년 늦출 수 있게 됐다. 부산센텀병원 이운성(정형외과 전문의) 과장의 도움말로 그 재생술에 대해 알아봤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 재생술은 손상된 연골의 75~90%를 재생해 연골 수명을 늘려주고, 인공관절 수술시기도 5~10년 늦춰줄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모두 닳은 말기 관절염에서는 불가능하다. 부산센텀병원 이운성 과장이 연골 재생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건강하지 않은 무릎 연골을 싹 긁어내고 그곳에 새 연골로 자라날 줄기세포를 심어주는 방식이다. 이운성 과장은 “마치 농부가 밭을 갈고 씨앗을 뿌려서 비닐하우스로 덮어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문제는 그 씨앗을 어디서 얻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치료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의 상황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해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 탯줄에서 추출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에서 받았던 ‘카티스템’ 치료법이다. 이는 기증받은 다른 사람 탯줄에서 추출한 제대혈 줄기세포를 증식해 무릎 연골에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오랜 기간 누적된 연구 및 임상결과에서 확실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이 입증됐다. 나이 제한 없이 쓸 수 있고, 이미 증식된(제품화된) 줄기세포를 한 번의 수술로 이식하면 된다. 그래서 간단하고 치료결과가 좋다. 단점은 ‘초자 연골’이 아닌 ‘섬유 연골’로 재생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깨진 연골 부위가 연골로 채워지기는 하지만 질 좋은 연골이 100%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줄기세포 무릎재생술 전(왼쪽) 후.
■본인의 골반뼈에서 추출

50세 이하에서 추천되는 방법이다. 노화로 인한 관절염이 아닌 외상 또는 젊은층의 관절염에서 많이 사용한다. 본인 골반에 작은 구멍을 낸 후 뼈 안의 골수세포 및 영양분이 가능한 연골 형성 물질을 얻어 이를 연골로 자랄 씨앗으로 쓰는 것이다.

장점은 젊은층의 골수를 사용해 생체 거부반응이 적고 충분한 양의 연골 형성 물질을 얻을 수 있는 점이다. 또한 무릎뿐만 아니라 발목 관절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꼽힌다. 단점은 환자의 뼈와 골수 상태에 따라 수술결과가 일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씨앗을 키우는 영양분은 많은 반면 씨앗이 상대적으로 적고, 50세 이하에서만 쓸 수 있다.

■본인의 늑골에서 추출

연골 재생력이 가장 강한 것은 본인의 갈비뼈 끝에 있는 연골을 추출하고, 6주간 증식으로 자라난 연골세포를 무릎연골에 다시 심는 방식이다. 어느 정도 분화가 진행된 연골세포를 넣는 것이라 재생력이 좋다. 본인 연골을 쓰는 것이므로 생착력이 뛰어나고 치료결과가 우수하다. 환자의 나이가 많더라도 젊고 건강한 연골이 만들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두 번의 수술이 필요한 점과 6주간의 증식기간, 그로 인한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위의 방법들 중 어느 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 환자에게 맞는 것을 정해야 한다.

부산센텀병원 이운성 과장은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은 줄기세포 무릎 재생술이 좋은 방법이지만,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마법의 수술은 아니라는 것이다. 초기·중기 관절염인 경우 줄기세포 무릎 재생술로 적극적인 치료를 권한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붙어있는 말기 관절염은 줄기세포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손상된 연골을 걷어내고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시기를 놓치면 적절한 치료가 어려워진다. 무릎이 아픈 증상이 있으면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서 무릎건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역에서 잠시 업무 볼 공간이 필요하다면?
  2. 2"정부가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 중 81%는 '휴짓조각'"
  3. 3"돌봐주면 죽은 전 아내 집 줄게”… 조카와 문서위조한 80대 징역형
  4. 4‘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 부산에서 올해에만 206건 신고돼
  5. 5전국 '원인 불명' 사망자 4만4000명…부산도 2000명 돌파
  6. 6은밀한 곳에 마약 숨겨 들여온 여성 징역형
  7. 710월 1일부터 우윳값 인상… 빵·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듯
  8. 8“추석 연휴 땐 가족끼리 언행 조심”… 가정폭력 급격하게 늘어
  9. 9스페인 남동부 나이트클럽서 화재… 최소 6명 사망
  10. 10"연봉 1위 업종은 '금융보험'…최하 업종보다 5.3배 많아"
  1. 1대통령실 참모들, 추석직후부터 '총선 앞으로'
  2. 2검찰 '36회' 대 민주당 '376회'
  3. 3尹, ‘명절 근무’ 지구대 소방서 찾아 격려
  4. 4이재명의 영수회담 다목적 포석
  5. 5[종합]이재명, 尹 대통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여 "뜬금포"에 야 "전제군주" 반박
  6. 6단식과 검찰로 보낸 이재명의 시간
  7. 7이재명, 尹에 '민생영수회담' 제안, 與 "뜬금없어, 대표회담부터"
  8. 8尹, 원폭피해 동포들과 오찬 "한일관계 미래지향적 발전시킬 것 "
  9. 9민주당 원내수석에 박주민 의원 선임
  10. 10연휴 첫날 인천공항 찾은 윤 대통령, "수출 수입 더 늘려야"
  1. 1"정부가 주식으로 받은 상속세 중 81%는 '휴짓조각'"
  2. 2‘도로 위 지뢰’라는 ‘포트홀’, 부산에서 올해에만 206건 신고돼
  3. 3전국 '원인 불명' 사망자 4만4000명…부산도 2000명 돌파
  4. 410월 1일부터 우윳값 인상… 빵·아이스크림 등 가격도 줄줄이 오를 듯
  5. 5“추석 연휴 땐 가족끼리 언행 조심”… 가정폭력 급격하게 늘어
  6. 6"연봉 1위 업종은 '금융보험'…최하 업종보다 5.3배 많아"
  7. 7예타 10건 중 6건 '기준 기간' 초과…"비용·행정력 낭비"
  8. 8[종합] 무역수지 4개월 연속 '불황형 흑자'…수출 4.4% 감소
  9. 9고속도로 요금소 주변에서 한눈팔면 큰 낭패 본다
  10. 10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7억 원 육박…비수도권의 1.7배
  1. 1"돌봐주면 죽은 전 아내 집 줄게”… 조카와 문서위조한 80대 징역형
  2. 2은밀한 곳에 마약 숨겨 들여온 여성 징역형
  3. 3경남 창원 마산항 기름유출 사고 11시간 만에 방제 완료
  4. 4양산시 천성산 일출 조망대 위치 확정 해맞이 명소화 사업 이달 착공
  5. 5귀경 정체 조금씩 풀려…부산→서울 5시간
  6. 61일 전국 대체로 맑은 날씨
  7. 7추석연휴 부산에 멧돼지 잇따라 출몰
  8. 81일, 부산, 울산, 경남 대체로 맑아…커지는 일교차에 건강관리 유의 필요
  9. 9경남 진주 단독주택서 화재
  10. 10통영 국도서 승용차-SUV 6중 추돌…운전자 등 8명 부상
  1. 1'황소' 황희찬 '거함' 맨시티 격침 선봉
  2. 2PGA 듀오 임성재 김시우 금메달 합작
  3. 3한국 야구대표팀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홍콩에 10-0 콜드승
  4. 4류현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부진
  5. 5한국 여자골프 AG 3회 연속 은메달
  6. 6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축구 중국에 2-0 승리
  7. 7'손캡' 추석연휴에 유럽 무대 200호골
  8. 83대3 남자 농구 대만에 패배…몽골과 동메달 결정전
  9. 9롤러스케이트 최광호 3번 도전 끝 금빛 질주
  10. 10女 배드민턴 29년만에 만리장성 넘고 金
우리은행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보호자 기다리는 학대받던 개 1426마리
반려동물…또 하나의 가족
부산 반려동물 산업 글로벌 도약을
강동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손발 체온유지로 환절기 건강 지켜라
체질별 맞춤 다이어트로 ‘요요’ 예방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감정 다스리는 치료로 스트레스 해소
발바닥 근막염, 신발부터 바꿔보라
권강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내 숨소리가 들린다면? 이관 이상 의심
권찬영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노년기 화병은 ‘인생 2막’ 시작의 신호
김경민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침·뜸·추나요법 손떨림 완화 도와
김주현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잘 체하고 뒷목 뻣뻣…담적병일 수도
출산 후 100일까지 자궁 회복 힘써야
서종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팔 못 쓰는 요골신경 마비…장기 침 치료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중풍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하다
손떨림 수전풍, 침·심리치료 동시에
윤화정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토피 피부염 꾸준한 관리를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근긴장이상증엔 추나·침 치료 도움
턱관절 균형 잡아 안면비대칭 비수술 치료
정미래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몸에도 피는 곰팡이, 면역력 회복이 중요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급성 장간막 허혈성 장질환 땐 극심한 복통…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입술 위 노화 증상 ‘고양이 주름’…레이저 박피로 개선 가능
최수지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소변 자주 마려워 힘들 땐 침 치료를
최준용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여름 삼복첩 시술로 겨울질환 예방
  • 맘 편한 부산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