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압박·레이저·미세침…흉터제거, 다양한 치료 병행하면 효과 커

여드름·외과수술 등으로 남은 흉터…노출 많은 계절 되면 큰 스트레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붉은 흉터에 효과 큰 ‘브이빔 레이저’
- 피부 손상 적은 미세침 고주파 등 각광
- 흉터 환자는 자외선·과체중 특히 조심

직장인 A(30대) 씨는 얼굴의 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다. 이마 부분에 난 염증성 여드름을 가볍게 여기고 그대로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로 인해 검붉은 여드름자국뿐만 아니라 깊게 팬 흉터까지 생겼다. 더 두고 볼 수 없게 된 그는 피부과를 찾았다.
노출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얼굴이나 피부의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이택근 원장이 여드름 흉터 환자에게 미세분할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
얼굴이나 피부의 흉터 때문에 심리적으로 고통 받거나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데다 계절적으로 노출이 많아진 시기와 맞물리면서 그런 현상이 더하다. 또 일반 수술이나 질환에 따른 흉터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도 적지 않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이택근(전문의) 원장의 도움말로 주요 사례와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대학원생 B(20대) 씨는 갑상선 수술 후 목의 흉터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수술은 잘 됐지만, 목 중앙부에 붉게 튀어나온 7㎝ 정도의 흉터가 남았기 때문이다. 갑상선 수술로 인한 흉터는 개인에 따라 색깔이나 양상이 다양하고, 눈에 잘 띄는 목 부위여서 외적 고민을 겪기 쉽다.

주부 C(30대) 씨의 경우 첫 아이 출산 후 제왕절개수술 흉터가 생겼다. 그는 복부의 흉터 부위가 다른 사람에게 보일까 싶어 옷 입는 것이 늘 조심스럽다. 게다가 심리적인 위축이 더해지면서 산후우울증 증세도 나타났다. 제왕절개수술의 흉터는 체질에 따라 그 부위가 부풀거나 가려움 및 통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60대 D 씨는 코로나19에 확진되고 1개월여 후 대상포진에 걸렸다. 처음에는 왼쪽 턱과 목 부위에 물집이 생겼다가 염증이 점점 진행되면서 결국 흉터로 남게 됐다. 노출 부위의 흉터라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이택근 원장
이택근 원장은 이런 흉터의 치료에 대해 “기본적으로 한 가지보다 여러 방법을 병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그 방법에는 압박 및 냉동 치료, 밀폐 테이프 치료, 병변 내 주입요법,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 등이 있다. 병변 내 주입요법은 1㎝ 이상 두꺼운 흉터에 스테로이드 주사가 흔히 쓰이고, 블레오마이신 같은 항암제를 주사하기도 한다.

흉터의 붉은색에 대한 레이저 치료는 585nm 및 595 nm PDL이 대표적이다. 그 중 595nm 파장대의 ‘브이빔 레이저’는 흉터 응급처치와 과증식 예방에 많이 사용된다. 이는 흉터의 양적 감소, 홍조·혈관확장 치료, 가려움증 및 통증 완화에 효과가 뛰어나다. 또 피부의 결을 다듬는 방법에는 박피성 및 비박피성 미세분할 레이저, 미세침 고주파 치료 등이 쓰인다. 이들 장비는 피부 변화로 ‘진피’에 콜라겐 형성을 유도한다.

그 중 미세침 고주파는 가는 바늘을 피부에 넣어 그 끝의 전기적 자극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미세분할 레이저 치료보다 더 깊은 부위를 효율적으로 자극할 수 있고 피부 표면의 손상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이택근 원장은 “최근에는 미세침 고주파로 피부 아래쪽에 터널을 만들어 필러 주입술과 병행하는 방법,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을 활용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이는 미립 크기를 조절해 주사기로 넣을 수 있고,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흉터와 관련해 주의할 점은 자외선이나 과체중이다. 이들은 흉터를 심하게 하므로 그 부위를 가려주거나 자외선 차단체를 사용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택근 원장은 “흉터가 발생하면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흉터 치료에 대한 환자와 의사의 생각에 괴리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거쳐야 한다”면서 “그렇게 하면 미용적 목적뿐만 아니라 흉터와 동반된 여러 증상(피부 당김, 유착, 통증, 가려움증 등)을 호전시킬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이저 치료는 환자의 피부 상태와 흉터 정도 및 색깔 등에 따라 레이저 파장이나 에너지 등이 달라진다. 간혹 색소 침착이나 물집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3. 3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4. 4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5. 5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6. 6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7. 7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8. 8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9. 9월 1만 원 넘는 OTT…‘단기구독 서비스’ 다변화 목소리
  10. 10'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1. 1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손 꼭잡고 스페인 도착, 기내 깜짝 인사도
  2. 2김해시의회 원구성 둘러싼 갈등 봉합
  3. 3박지현 "최저임금 동결은 대기업만 챙기겠다는 핑계"
  4. 4민주 부산 지역위원장 공모, 현역 7명 미응모...대거 교체 전망
  5. 59대 부산시의회 의장단 구성…부의장직 놓곤 3자 경선도
  6. 6낙동강연합 꾸리는 국힘, 영남 복원책 찾는 민주…총선 대비 포석
  7. 7윤 대통령 취임 한 달 반만에 국정평가 '데드크로스'(종합)
  8. 8"지방대 살리려면 교육특구 도입-거버넌스 구축을"
  9. 9장제원 포럼에 친윤계 총집결... 안철수도 스킨십 확대
  10. 10차기 울산경제부시장에 안효대 전 국회의원 내정
  1. 1만만찮은 사우디…부산 반격의 시작
  2. 2부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30일 결정
  3. 3캠코, 압류재산 공매 느는데…해마다 손실 150억
  4. 4커피챔피언 부산서 또 나왔다…문헌관 씨 세계대회 우승
  5. 5기업 61% "가격인상으로 대응"…6%대 물가 쓰나미 온다
  6. 6'문송합니다'는 옛말... 디지털아카데미 비전공자 더 많다
  7. 7내달 전기료 1535원, 가스료 2220원(4인 가족 월평균) 인상
  8. 8엑스포 세대교체 전환점 2030부산세계박람회 <5> 국제정세와 미디어 성능 감소
  9. 9전기요금 인상에 산업계 비용부담 1조4500억 증가 전망
  10. 10추경호, 경영계에 임금 인상 자제 촉구…"고물가 야기"
  1. 1“오시리아선 연장 등 교통난 해소 주력”
  2. 2부산 5개권 영어마을 조성…생활속 외국어친화환경 만든다
  3. 3인문학의 바다로 풍덩…부산지역 대학 강좌 개설
  4. 4[뉴스 분석] 정부 경찰국 공식화한 날 김창룡 청장 사의…접점없는 갈등
  5. 5부울경 흐리고 비…예상강수량 10~40mm
  6. 6버스전용차로 달리던 버스와 보행자 충격해 1명 사망
  7. 7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연계 사업 부진… “사업 확대 필요하다”
  8. 8美 낙태권 폐지에 '국내 낙태죄 논의 어디까지 왔나'
  9. 9최저임금 심의 계속…법정 기한인 29일까지 결론날까
  10. 10이갑준 사하구청 당선인 "민관합동협의회 꾸려 개발 성과 낼 것"
  1. 1[이준영 기자의 전지적 롯데 시점] 갈수록 힘 빠지는 ‘선발야구’…이달 고작 4승
  2. 2‘플래툰 시스템’ 족쇄 벗은 최지만…좌완 상대 5할(0.520) 맹타
  3. 3한국, LPGA 18개월 메이저 무관 한 풀었다
  4. 444개월 슬럼프 훌훌…‘메이저퀸’ 전인지 부활
  5. 5올해도 제구 불안…2년차 거인 김진욱 갈길 멀다
  6. 6우승보다는 친교…아마골프 강자가 대회에 나가는 이유
  7. 7또 박민지…시즌 3승 독주
  8. 8권순우, 27일 윔블던 1회전부터 조코비치 만난다
  9. 9김지윤 프로의 쉽게 치는 골프 <8> 발 끝 오르막과 내리막 샷
  10. 10새로운 물결 넘실대는 한국 수영…11년만의 메달·단체전 첫 결승
강준수 시민기자의100세 시대 건강과 식생활
살 안 찌게 음식 먹는 방법
외국인 시민기자의 한국 사랑
변화의 시대를 이끄는 언어
  • 부산해양콘퍼런스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