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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코로나 비만, 한방으로 예방하자

  • 윤경석
  •  |   입력 : 2021-07-12 19:58:43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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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 동안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로 각종 모임이나 헬스장 오락시설 등 다중시설의 이용에 제약이 줄지 않고 있다. 이런 사회적 고립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운동 부족과 함께 폭식을 야기하기도 한다. 방역을 위해 야외 활동은 제한되고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화 단절과 배달 음식 섭취는 늘고 있다. 해서, 코로나로 인한 ‘확찐자’ 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몸매와 건강관리에 미처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

비만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동시에 육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특히 중장년층의 비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연관된 다양한 질병을 발생시킨다. 체중 증가는 관절과 관련한 운동기 질환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대표적 고질병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유발한다. 이런 질병들은 심장 및 혈관을 약화시켜 중풍이나 각종 심혈관 질환을 야기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 외에도 비만은 자존감 하락과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현대 한방치료에선 비만을 만병의 근원으로 보고 건강한 삶을 위해 체중과 체형을 분석하고 비만 유형을 확인한 후 치료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 미용 질병 산후관리 등 목적을 정하고 남녀노소 체질을 확인한 후 간울형(肝鬱型) 식적형(食積型) 담음형(痰飮型) 양허형(陽虛型) 비허형(脾虛型) 실비형(實脾型) 어혈형(瘀血型) 등으로 구분해 상황에 맞춰 다양한 치료법을 사용한다.

한방 진단 시 우선 비만이 의심되는 환자는 신체계측검사를 한 후 식습관과 생활 습관 등을 문진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고지혈증 간기능 혈당 갑상선 기능 등을 평가한다. 허리둘레는 내장 지방량을 잘 반영한다.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일 때 복부 비만을 의심할 수 있다. 집에서도 간단히 자신의 복부둘레를 확인, 건강이 악화되기 전에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한방치료에 있어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운동 식단관리와 함께 감비산 위주의 한약재 등이 있다. 요즘은 효소와 연관된 치료법을 응용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한방 다이어트는 일시적으로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 양방 다이어트에 비해 요요 현상이 드물다. 여기에 공복감 해소와 함께 수분 정체가 개선되어 혈압 혈당 같은 동반 위험인자를 감소시켜 근원 치료에 도움이 된다.

최근 팔다리가 무겁고 이전보다 몸무게가 늘어나 계단을 오르기 힘들고 발목 무릎 등 관절의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즉시 체중 조절에 신경을 쓰라고 몸에서 적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몸무게가 증가한다는 것은 단순히 보기 싫은 체형이 되어가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건강에서 멀어지고 있는 일종의 적신호인 것이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예방이 치료보다 우선이다. 올여름엔 다시 독한 마음을 먹고 건강한 몸매를 만들어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도록 노력하자.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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