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임플란트 시술 힘든 치아도 잇몸뼈 확장하면 OK

잇몸뼈 얇은 부분 확장 기술…치료 후 바로 시술 가능 잇점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기존 임플란트 제거 수술 땐
- 재시술 동시에 할 수도 있어

치주 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치아가 소실됐을 때 현재 최고의 선택은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다. 임플란트 시술은 자연치아와 비교해 심미적, 기능적으로 비슷한 데다 수명까지 긴 장점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임플란트 시술 건수는 연평균 50만여 건이다. 2016년 7월부터 시행된 65세 이상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으로 많은 사람이 시술을 받는 등 대중화된 치과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하고 싶어도 치아 구조상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방법이 없을까. 부산예치과 해운대점 이정구 원장과 함께 임플란트 시술과 부작용, 얇은 뼈에 대한 임플란트 적용 여부 등에 대해 알아본다.

■치아 구조상 임플란트 불가능?

부산예치과 허원실 구강악안면외과 원장이 잇몸뼈 확장술로 환자에게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다. 부산예치과 제공
#1. 사업가 J 씨(66)는 오랜 기간 치아 문제로 고통을 받다 치과를 찾았다. 위쪽은 외관을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가능했지만 아래 쪽은 당장 임플란트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당시 업무가 많아 연기했다. 이후 치아가 흔들리는 등 점점 상태가 안 좋아져 치과를 찾아 검사한 결과, 위아래 잇몸뼈의 폭이 좁아져 임플란트 수술조차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잘한다는 치과 몇 군데를 찾아 상담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대개의 치과는 잇몸뼈가 조금 얇은 경우 임플란트(나사) 부분에 얇거나 짧은 것을 심는 경우가 많지만 부작용 또한 적지 않다. 하지만 J 씨처럼 잇몸뼈가 아주 얇고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임플란트를 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J 씨는 영원히 불편하게 살아야 할까.

‘잇몸뼈 확장술’이라 불리는 ‘오스테오톰 테크닉’을 통한 임플란트 수술법이 있다. 잇몸뼈의 폭이 좁은 경우 뼈를 확장하는 기구인 치과용 망치로 잇몸뼈 부위를 톡톡 치며 다지면서 골을 넓히는 방식이다. 해당 부위의 잇몸뼈에 최소한의 외상을 주면서 골을 확장하는 기술이다. 이 방법이 가능한 것은 잇몸뼈가 탄력이 있어 깨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예치과 구강악안면외과 허원실 원장은 “잇몸뼈를 넓혀 임플란트를 바로 할 수도 있고, 여의치 않을 땐 잇몸뼈를 넓힌 후 뼈 이식을 동반하면 더욱 두꺼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임플란트가 부러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잇몸뼈 확장을 통한 자신의 뼈를 이용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2. 4년 전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직장인 K 씨(50)는 어느 순간부터 식사 때 등 생활 속에서 불편감이 가중됐다. 검사 결과 임플란트가 부러져 흔들리면서 불편감이 계속됐다는 걸 알게 됐다.

임플란트는 제거 후 잇몸뼈 파괴가 많아 통상 3개월 이상 뼈가 차오르는 것을 기다린 후 재수술을 한다. 하지만 잇몸뼈 확장술을 하면 하루만에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즉, 잇몸뼈 확장술로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기존 것보다 튼튼한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허 원장은 “이처럼 잇몸뼈 확장술은 얇은 뼈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데다 여러 가지 테크닉으로 자신의 뼈는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잇몸뼈 확장술로 임플란트를 심기 전(흰 선 안)과 후의 X레이 사진.
■잇몸 숨쉬는 공간 있어야

자연치아는 음식물이 끼어도 자연스레 빠지도록 치아 사이에 삼각형 모양의 틈이 있다. 이 틈이 좁으면 음식물이 잘 빠지지 않아 결국 염증으로 이어진다. 보철물도 마찬가지다. 크고 넓은 게 좋은 게 아니라 치아 간 공간이 충분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역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임플란트 뿌리 사이의 공간을 터널식으로 넓혀줘야 음식물이 잘 빠져 청결이 유지된다.

이정구 원장은 “보철물도 잇몸이 살아 숨쉬는 공간이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며 “처음에는 치아와 임플란트 사이가 넓어 음식물이 들어가 끼인 것처럼 느껴져 어색해하지만 이후 청결 유지가 쉬움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흥곤 선임기자 hu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2. 2의인 이수현 씨 20주기…부산서 추모행사
  3. 3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4. 4기재부 ‘자영업 손실보상제’ 난색에…정 총리 “법제화하라”
  5. 5하동군 출산장려금 상향…넷째 낳으면 3000만 원
  6. 6주목 이 기업의 기'업' <2>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7. 7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건강검진센터, 부산혈액원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8. 8[서상균 그림창] 덕분에…
  9. 9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240> 뇌경색증 김호철 씨
  10. 10부산 관광…예술로 리디자인 <3> 현장에서 본 ‘연결’의 중요성- 이상훈 드림원정대 대표 기고
  1. 1민주 34.5%, 국힘 29.9%…부울경 지지율 뒤집어졌다
  2. 2여당 지도부 부산 보선 화력 지원…가덕도로 반전 노린다
  3. 3야당 당내 예비경선 9명 후보 등록
  4. 4야당 정진석 “단합·결속이 부산의 승리 비책”
  5. 5김영춘은 정책대결, 박인영은 親盧행보, 변성완은 출마시동
  6. 6박형준 “정치 우습게 보나” 전성하 “총선 책임론 없나” 설전
  7. 7한정애 “가덕신공항, 대기오염·물류비 줄이기 위해 필요”
  8. 8정의용 발탁 남북미 대화 복원 의지…親文 체제로 국정 강화
  9. 9국민의힘 유재중 전 의원 부산시장 보선 불출마
  10. 10“모든 아동학대 신고 경찰서장이 확인”
  1. 1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2. 2기재부 ‘자영업 손실보상제’ 난색에…정 총리 “법제화하라”
  3. 3연금 복권 720 제 38회
  4. 4청약 계약취소건 ‘줍줍’ 막는다…3월부터 지역 무주택자에 공급
  5. 5홈쿡족 늘자 프리미엄 오일·고급 조미료 잘 나간다
  6. 6주가지수- 2021년 1월 21일
  7. 7택배기사에 분류작업 못시킨다…심야배송도 제한
  8. 8다주택자 증여세 할증…정부, 과세 도입 검토
  9. 9삼진어묵, 저염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
  10. 10크리에이터·화상회의 수요 겨냥 SSD 출시 경쟁
  1. 1 뇌경색증 김호철 씨
  2. 2고성보건소 근무시간 직원들 소장 생일파티
  3. 3창원월영 ‘마린애시앙’ 마지막 할인 분양
  4. 4오늘의 날씨- 2021년 1월 22일
  5. 5의인 이수현 씨 20주기…부산서 추모행사
  6. 6검찰, 경찰서류 오탈자에 잇단 시정 요구…수사권 조정 트집?
  7. 7백신접종센터, 기초단체당 1곳 이상 운영
  8. 8유튜버 산실 김해 ‘청년허브’ 3월 문연다
  9. 9하동군 출산장려금 상향…넷째 낳으면 3000만 원
  10. 10양산시, 장기간 방치 ‘웅상프라자’ 활용 방안 찾는다
  1. 1KBO 스프링캠프 코로나 음성 확인돼야 참가
  2. 2아이파크 내달 28일 이랜드와 홈 개막전
  3. 3박지성, 전북 행정가로 K리그 입성
  4. 4최준용이 ‘뒷문’ 닫고 한동희 ‘대포’로 끝낸다
  5. 5부산서 다시 뭉친 ‘강·정·현(강영웅 어정원 천지현)’…“신인돌풍 기대하세요”
  6. 6왕따주행 논란 김보름, 노선영에 2억 원 손배소
  7. 7개최냐 취소냐…도쿄올림픽 운명, 3월 IOC 총회 손에
  8. 8아이파크, 브루노 등 코치 4명 선임
  9. 9오죽했으면 대출받을까…거인 최악 ‘보릿고개’
  10. 10롯데 책임질 외인 3인방 입국
캠핑 요기요
김해 신어산 자연숲 캠핑장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랜선 부산여행’
팔색조 부산의 매력
강병령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우리 몸 지키는 방어체계 면역력, 효능 입증된 한약으로 강화하자
찬바람에 천식 환자 늘어…꿀 감꼭지차 마시면 도움
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재발 잦은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알레르기성·일반 비염은 코 세척 삼가야
손명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겨울 갱년기 무릎 통증, 약침으로 다스리자
숨은 교통사고 후유증엔 한방이 효과
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아이 키 성장 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한 오해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코로나 치료와 예방은 면역이 우선
혈액순환 장애 뇌경색, 한약과 침으로 담·어혈 제거 초점
이수칠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만성 피부질환 건선, 재발률 높아…면역체계 강화 선제적 치료 필요
아토피 올바른 해법은 한의치료로!
임영권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난치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침·한약 함께 치료하면 효과적
조병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만성 소화불량 많은 토양체질, 사과·귤 등 위산 촉진 과일 피해야
진료실에서 [전체보기]
혈액투석 환자, 소금·칼륨·인 섭취 줄여야
관절염 치료엔 약·수술 못잖게 운동·체중조절 중요
캠핑의 맛 [전체보기]
쫄깃쫄깃 뒷고기, ‘겉바속촉’ 장어 한 점…숯불 향연에 침이 꼴깍
하한출의 한방 이야기 [전체보기]
파킨슨병 환자 느긋하게 걷는 습관 들여야
치매와는 달라요…파킨슨병 초기 증상과 한방치료
  • 유콘서트
  • 18기 국제아카데미 모집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