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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사춘기 지나도 운동하면 키 큰다

  • 국제신문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8-11-26 18:48:00
  •  |  본지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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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사춘기가 끝나면 키 성장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는 성장폭이 감소하는 것이지 사춘기가 종료된 이후로도 키는 계속 자란다. 다만 사춘기 종료 이후 키 성장량의 차이가 크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여아의 경우 초경 이후 2~2.5년에 걸쳐 6~8㎝, 남아는 겨드랑이 털이 난 이후 3~3.5년에 걸쳐 8~10cm 정도 더 큰 후 키 성장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춘기 이후 키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오랜 시간 동안 키가 더 많이 크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체중이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40kg, 남아의 경우는 50kg 정도가 되면 초경을 하고, 겨드랑이 털이 난다. 초경이나 겨드랑이 털은 사춘기 마지막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호르몬의 작용이 역치를 넘어서면(일정 수치를 넘기면) 일어나게 된다. 이 시기에 호르몬 작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느는 사례가 많은데, 이는 성장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점이 있는 데다, 사춘기 이후에 체중이 급하게 늘어날 때 키 증가폭의 감소도 급격히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춘기 동안은 물론이고 사춘기 이후로도 체중이 급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사춘기 종료 이후로도 키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니 식습관과 운동습관에 공을 들여야 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수면이다. 키 성장의 중요한 요인인 성장호르몬과 성장판 활성도는 여러 요인 중에서 수면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사춘기는 여아의 경우 만 9~10세에 시작해 만 11~12세 때 초경을 하며, 남아는 만 11~12세 사이에서 시작해 만 13~15세 때 겨드랑이 털이 난다. 정확한 확인은 혈액검사로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요즘 아이가 부모나 조부모에 비해 일찍 사춘기를 겪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사춘기 이후 시기에 학업 등을 이유로 충분한 수면을 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키가 잘 크기 위해서는 밤 12시 이전에 얼마나 일찍 잘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사춘기가 지나면 공부에 에너지를 쏟으면서 운동시간이 줄어드는 게 다반사이며, 관리하지 않는 한 여아는 운동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주일에 3회 정도 30분 이상 땀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낮 동안의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고, 이는 수면 시 성장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운동을 하는 동안 노폐물이 배출돼 성장호르몬의 활동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운동은 사춘기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사춘기가 지나고도 반드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기를 권한다.

사춘기 이후의 키 성장은 사춘기 시기에 비해서 점점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것처럼 키 성장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노력 여하의 따라 실제 본인의 최종 키보다 3~4㎝ 정도 더 클 수 있음이 치료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체중이나 수면, 운동, 스트레스 등을 잘 조절해 조금이라도 키가 더 크길 바란다. 심재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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