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잊지 말라는 물망초의 꽃말처럼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을 늘 잊지 않고 그들을 평생 최상의 의료복지서비스로 내 가족처럼 섬기는 ‘따뜻한 보훈’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보훈이야말로 국격(나라의 품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헌(사진) 부산보훈병원장은 25일 “올해 정부의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드리는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보훈복지 강화를 중점과제로 ‘사랑을 실천하고 희생에 보답하는 병원’이라는 슬로건을 정해 재활센터 신축 설계용역, 나아가 요양병원 건립 기반 마련 등 중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따뜻한 보훈은 보훈가족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김 병원장은 “보훈가족이 점차 고령화되는 추세에 발맞춰 기존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 진료는 물론 재활치료, 요양, 재가복지 차원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추가해야 따뜻한 보훈이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재활센터동과 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것도 보훈가족 고령화에 걸맞은 따뜻한 보훈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 병원장은 부산상고와 부산대 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외과과장 및 주임교수를 거쳐 부산대병원장, 부산의료원장을 역임한 데 이어 부산보훈병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지역 3대 공공병원장을 모두 맡았다. 그는 위암 수술 분야 명의로 유명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대한외과학회장으로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