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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훈병원, 보훈가족 따뜻하게 보듬는 든든한 ‘평생 주치의’

1984년 개원해 현재 539병상…MRI·CT 등 최신 장비 도입하고 인공관절센터 등 진료여건 완비

  • 오상준 기자
  •  |   입력 : 2018-06-25 19:16:50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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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억 투입 재활전문센터 추진
- 치과수요 대비 의사 7명 확대
-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우수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물망초 꽃말을 생각나게 하는 병원이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보훈병원이 그렇다. 공단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전국에 서울(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 등 다섯 개 보훈병원과 여섯 개 요양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인천보훈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그중 부산보훈병원은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보훈가족을 위해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보답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은 보훈가족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자세로 살아서 최고의 진료를, 돌아가시면 장례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 동관 3층 운동치료실에서 입원 환자들이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 제공
■보훈가족 평생 든든한 주치의

부산보훈병원은 1984년 4월 ‘부산원호병원’으로 개원했다. 1992년 5월 사상구 주례동 현재 위치에 240병상 규모의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신축 이전했다. 보훈가족의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1994년 별관에 이어 2005년 본관 200병상을 증축했다. 2011년에 동관 외래진료센터를 신축했고, 2015년에는 본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해 현재 539병상 규모의 진료 여건을 갖춘 보훈가족의 든든한 주치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병원은 현재 21개의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60여 명 전문의를 포함해 750여 명의 직원이 보훈가족과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고 있다. 보훈가족의 의료 수요에 맞춰 인공관절센터 및 근골격계 클리닉 개설, 내시경적 역행성 췌담관조영술(ERCP) 시행, 망막 질환(황반변성) 진료, 완화의료 병동 개설, 부산대병원과 연계를 통해 만족할 만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훈가족이 고령화되면서 급증하는 치과 진료 수요에 부응하려고 치과 의사를 7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3테슬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 256채널 컴퓨터 단층촬영기(CT), ‘눈 CT’로 불리는 안구광학단층촬영기(OCT)를 도입해 최적의 진료 여건을 갖췄다. 김동헌 부산보훈병원장은 25일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 70%가 70세 이상 고령자여서 치과, 관절, 재활, 당뇨, 고혈압, 심장, 혈관, 전립선과 관련된 질환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다”며 “보훈가족이 이들 진료를 받기 위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의료진을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감한 시설 투자와 의료진 확충,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입어 이 병원을 찾는 외래환자는 하루평균 2220명에 달하고, 입원환자는 500명이 넘는다.

■10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

   
본관 3층 치과에서 외래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다. 늘어나는 치과 수요를 감당하느라 치과 의사가 7명에 달한다.
부산보훈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환자들로부터 인정받아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준정부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이는 접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인공지능(AI) 홍채본인확인시스템’ 도입, 고객 의견 수렴을 위한 ‘고객 소리함 ’운영, 병원 운영 시스템 개선을 위한 ‘직원제안제도’ 시행, 고객응대 매뉴얼 제작을 통한 서비스 질 표준화 및 향상으로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실이라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국가유공자 고령화로 신분증 사진을 식별하기 곤란해 생기는 환자 오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홍채본인확인 시스템은 접수 대기시간을 5분에서 5초로 60분의 1로 단축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2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입증받았다. 또 간병으로 인한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기 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 내시경센터는 (재)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의료 질을 인증하는 우수내시경센터로 선정됐다.

■재활전문센터·요양병원 추진

부산보훈병원은 고령사회에 따른 만성·노인성 질환 증가에 맞춰 치료시설을 확충하고 미래 지향적인 노인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현 교육연구동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재활전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300억 원이 투자될 재활전문센터는 현재 설계 중이며 내년 착공해 오는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재활전문센터를건립을 통해 급성기 질환은 물론 만성 질환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전문병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이 병원은 향후 요양병원까지 건립해 급성기-재활-요양병원으로 연계되는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훈가족에게 통합복지의료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실천하고 있다. 오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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