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은 1층 리모델링과 심혈관센터 확충 공사를 끝내고 13일 오후 3시 대강당 및 1층 로비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위준 연제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의료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확장 개소하는 부산의료원 심혈관센터.

이번 1층 리모델링과 심혈관센터 확충사업은 부산의료원과 부산시가 2016년과 지난해 보건복지부 국고지원 기능특성화사업에 선정돼 국·시비 76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됐다. 부산의료원은 2001년 연제구 연산동에서 거제동 현재 자리로 이전한 지 17년이 지나면서 내부가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으나 리모델링으로 로비가 한층 밝고 깔끔하게 변했다.

아울러 의료진료와 응급실 등을 재배치해 환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진료 연계성을 높였다. 특히 1층 심혈관센터는 종전에 여러 장소에 분산된 기능을 모아 1층에 확충했고, 혈관촬영장치, 이동식 경흉부초음파를 비롯한 첨단 장비 5종(12억 원)을 교체·보강했다. 이로써 심혈관 환자의 생과 사를 가르는 ‘골든 타임’을 사수해 부산시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창화 부산의료원장은 “개선된 시설환경을 바탕으로 진료 역량을 더 높여 환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