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은 14년간 지역 최대 규모의 노인요양병원을 운영한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건강 100세 시대 부산지역 노인의료 질 향상과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이 재단은 생명의 소중함과 빛나는 인류를 위해 ‘의료·복지·생명’이란 3대 이념을 바탕으로 2004년 2월 10일 의료법인을 설립하고 쾌적한 진료 환경과 최신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재단은 인창요양병원, 인창대연요양병원, 인창노인요양센터를 두고 있다.

인창대연요양병원 3층 재활치료실 셀프케어존에서 입원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재단은 14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고용대상 최우수상 2회 수상과 함께 2회 연속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4회 연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같은 자타가 공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단 김말순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변함 없는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2014년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재단은 매월 동구노인종합복지관 의료봉사,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원내 징검다리 도서관 운영, 매년 어버이날과 추석 경로당 20곳에 후원품 증정, 1년에 2회 경남 의령군 사랑나눔 의료봉사활동, 에코 부산 프로젝트 희망나무심기, UN평화공원 환경미화활동, 사랑의 집수리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인창요양병원

- 도시철도역 인접 뛰어난 접근성
- 넓은 옥외정원 친환경 힐링병원
- 전문 의료진 양·한방 협진체제
- 말기환자 호스피스 완화케어도

인창요양병원은 지상 10층, 연면적 1만333㎡, 580병상 규모로 부산도시철도 역사와 인접해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이 요양병원은 병원 1층, 5층에 660㎡ 크기의 옥외 정원에는 재활물리치료 전후에 환자가 언제라도 운동할 수 있게 재활을 위한 보행 공간을 마련했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양한방 협진·야간당직 신속 대처

김나연(가정의학과) 병원장을 비롯해 재활의학과 2과, 내과 3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3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전문의 11명과 한의사 3명 등 전문 의료진이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했다. 김나연 병원장은 25일 “노인성 질환에 필요한 전문과목을 포함해 야간 당직의 4명을 둬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1 대 1 환자별 맞춤재활치료

재활치료는 환자가 가족, 친구, 동료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전문적이고 필수적 치료다. 생명을 연장하는 의미를 넘어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준비하는 환자에게는 작은 일상생활동작뿐 아니라 횡단보도를 건너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없는 시설의 계단을 오르는 아주 평범하고 단순한 일조차 두려움이나 도전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런 환자에게 가장 필요하고 전문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이 병원은 1 대 1 환자별 맞춤재활치료를 운영하고 있다.

치료 과정은 신경재활치료, 운동치료, 열·전기치료, 작업치료, 인지재활치료, 연하(삼킴)재활치료, 일상생활동작훈련 등으로 이뤄졌다. 초기평가, 중간평가, 사회로 복귀 전 퇴원평가, 퇴원 후 외래치료는 재활의학과 과장,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와 1 대 1 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신경재활치료는 척수손상 환자나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마비 환자가 빠른 효과를 얻고 사회와 가정으로 복귀하기 위해 치료사가 보바스 치료법, 고유수용성 촉진법, 보행훈련, 관절가동 중에서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를 1 대 1로 진행한다.

■인창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개소

이 병원은 지난해 10월 개소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회복이 어려운 말기 환자의 치료와 그 가족을 돌보기 위한 위로의 공간이다. 센터는 환자와 가족의 존엄과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신체·정서·영적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게 돕고 사별 후 가족이 느끼는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센터는 호스피스 내과 전문의와 호스피스 전담간호사, 호스피스 전담사회복지사, 호스피스 도우미,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종교인으로 이루어진 완화케어 전문팀을 두고 있다. 1인실 1실, 2인실 3실, 3인실 1실 등 총 10병상과 가족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을 운영하고 있다. 호스피스완화의료 대상자는 ▷말기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환자와 보호자가 말기 암 진단 사실을 알고 있고 완화의료에 동의한 환자 ▷말기 암 증상은 있으나 임종이 임박하지 않은 환자 등이다.


# 인창대연요양병원

- 개원 15개월 만에 지역대표병원
- 환자 중심 친환경설계·공간 조성
- 다양한 집중재활프로그램 특화
- 정서프로그램으로 심신 치유도

인창대연요양병원은 ‘환자 중심 도심 속 친환경 힐링병원’을 기치로 내걸고 지하 2층, 지상 11층 355병상 규모로 지난해 9월 28일 개원한 지 1년3개월 만에 부산의 대표적 치매·뇌 질환·당뇨·고혈압·골다공증 등 5대 노인성 질환 맞춤형 진료 전문병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환자 중심 도심 속 친환경 설계

이 요양병원은 환자 중심의 친환경 설계를 자랑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환경 기준을 적용해 휘발성 유기화합물(VOC)과 EG(에틸렌 글리콜·라텍스 페인트에 쓰는 용매제로 사람에게 독이 되는 유해 물질)가 없는 친환경 무독성 페인트를 사용했고 의료시설에 특화된 친환경 바닥재로 마감 처리했다. 환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간호·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간호데스크를 병실과 최단 거리로 설계했다. 병동 생활의 여유와 문화생활을 위해 환자 전용 대형 휴게실을 병동별 1개 실을 설치했고, 환자 및 환자보호자의 사생활 보호와 안락한 면회 공간 확보 차원에서 병동별 2개 실의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안정감과 세련미를 추구한 병원 건물 외관은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됐고 건물 자체에는 중앙정원이 조성돼 자연 채광과 공기 정화 기능을 갖췄다. 병원 옥상에는 복사열을 줄이기 위해 나무를 심었다. 전망도 뛰어나다. 남향은 우룡산공원 조망과 북향은 황령산 조망이 각각 가능해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준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양한방 협진과 집중재활프로그램

이 요양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박순규 병원장은 부산대병원장, 부산보훈병원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을 지낸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신망이 높다. 재활의학과 2과, 내과 2과, 신경과, 신경외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의 7명과 한의사 1명 등 전문 의료진이 양·한방 협진체제를 구축했다. 의료 전문화를 위해 모든 침대 벽에 산소 흡입기를 설치하고 환자가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전동침대를 병실 전체에 갖췄다. 또 감염을 예방하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동별 격리실과 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화된 집중재활프로그램은 3층 전관(848㎡)에 재활치료실을 배치했다. 이곳에는 특수치료실, 운동치료실, 셀프 훈련실, 열·전기치료실, 작업치료실, 인지재활치료실, 연하장애치료실, 일상생활동작훈련실이 있다.

■몸·마음 치유 정서재활프로그램

이 요양병원은 병원생활의 여유로움과 정서 안정을 위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동적 활동으로는 웃음치료, 음악치료, 공연 관람, 종교활동과 정적활동으로 미술치료, 인지재활 프로그램, 원예활동 등 다양한 정서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순규 병원장은 “어르신 생일 및 명절 행사, 어버이날 행사, 크리스마스 행사 같은 이벤트는 물론 일상생활에도 활력과 정서적 만족감을 제공해 입원 환자가 병동생활을 행복하게 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말순 은경의료재단 이사장이 알려주는 좋은 요양병원 고르는 기준

- 간호등급 1등급·간호사 근무 비율이 높은 병원

- 노인 질환 관련 의사가 골고루 포진

- 재활치료시설이 다양하고 연중무휴로 운영

- 인공호흡기, 집중치료실이 있는 곳

- 야간 당직 의사가 상주하고 스프링클러 설치

- 불쾌한 냄새가 안 나고 깔끔한 병원

- 접근성이 좋아 가족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곳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