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5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에는 많은 비가 내리는 반면 중부내륙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하동과 거제, 전남 구례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하동의 경우 새벽 1시30분을 전후해 시간당 5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져내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이날 남부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폭우는 오후 접어들어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반면 서울과 경기내륙, 경북 남부, 제주도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3.3도, 인천 22.5도, 수원 23.2도, 춘천 23.2도, 강릉 20.5도, 청주 24.7도, 대전 24도, 전주 24.4도, 광주 25도, 제주 26.9도, 대구 23도, 부산 21.2도, 울산 22.1도, 창원 23.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상되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덥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ｍ, 남해 앞바다 0.5∼1.5ｍ, 동해 앞바다 0.5∼1ｍ로 일겠다.

남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한편 제3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열도를 타고 이동해 이날 새벽 3시를 기해 도쿄 동쪽 24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