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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원의 한방 이야기] 키를 크게 하는 후천적 요인과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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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6-11-14 18:54:02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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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양육하는 아이의 수가 줄면서 과거와 비교하면 학교 성적도 집중적인 노력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게 된다. 키도 공부처럼 집중적인 노력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올바른 키 성장을 위한 후천적인 노력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키성장을 좌우하는 요인은 유전적 요인 23%, 후천적인 요인 77% 정도로 분석된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 청소년의 키는 세대당 평균 10㎝나 더 커지고 있다. 영양 상태와 사회적인 관심, 의료 기술의 발전 덕택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평균 키가 1965년 남자 163.7㎝, 여자 156.9㎝에서 해마다 늘어 올해는 남자 174.9㎝, 여자 162.3㎝로 조사됐다. 10년당 평균 3㎝가 컸다는 얘기로 키가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이한 점은 최근 평균 키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영양과 보건의 도움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후천적 환경에 의한 영향이 훨씬 커졌다는 방증이다.

일견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외부적 요인의 도움으로 키가 큰 아이가 많이 늘어난 데 비해 학업 스트레스, 빠른 사춘기 등의 후천적 요인에 의해 성장이 저해를 받아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아이도 많아졌다. 잘 크는 아이는 더 잘 크고, 못 크는 아이는 더 못 크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인 셈이다.

키 높이 열풍이나 루저 논란을 보면 키가 인기의 조건이 되는 것이 안타깝다. 한방성장클리닉을 운영하다 보면 청소년들이 키를 자신들의 운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

키를 크게 하는 후천적 관리는 뭐가 있을까? 먼저 영양 및 위생 관리다. 사회·경제적으로 집안이 가난해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하면 발육에 지장을 받는다.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 성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물 위주로 꾸준히 섭취시켜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건강 관리다. 호흡기나 신장 질환 등은 성장을 방해하므로 병·의원을 활용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계절적으로 키는 봄 여름에 더 크고, 가을 겨울에 둔화되는데, 만약 봄철 환절기에 오래 앓는다면 한 해 키 농사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세 번째 정서적 요인의 관리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대인관계가 더 힘들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은 키가 잘 크지 않는다든지, 무서운 선생님 아래서 반 아이들이 단체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든지, 부모의 불화로 욕구 불만이 생긴 아이의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지만 발육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정신적 건강 상태를 잘 유지하도록 돕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다.
비록 부모의 키가 작더라도 아이들의 키는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면 충분히 유전적 키보다 10㎝ 이상 더 키울 수 있으니 오늘부터 시작해 보자.

심재원하이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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