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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의 한방 이야기] 과민성대장, 스트레스 해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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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입력 : 2016-10-31 19:22:30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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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말 그대로 대장이 지나치게 과민해진 경우를 말한다. 아주 흔한 질환으로 비록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에게는 무척 고통스럽고 생활의 불편과 의욕 상실을 초래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이 지나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부적절한 음식 습관, 정서 불안, 커피나 담배 등 기호식품의 남용과 유전 및 체질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생활습관병으로 본인의 스트레스 정도나 생활 습관에 따라 심해지고 가벼워지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대략 네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첫째가 만성 복통과 변비를 호소하는 변비형, 두 번째가 설사형으로 만성적이며 간헐적인 설사를 호소하지만,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세 번째는 설사 변비의 교대형인데 이런 경우 양쪽 증상을 모두 나타나고 있어 환자는 두 증세가 반복돼 고생하게 된다. 네 번째는 복부 팽만형으로 가스가 차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며, 포만감이나 팽만감을 느끼는 경우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설사나 변비를 한방에서는 '칠정설'이나 '기비'라고 한다.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이 손상을 입게 되고 목극토의 원리로 비위 기능을 억압하게 되어 식사나 소화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럴 때 한방에서는 한약과 침, 뜸 등으로 울결된 간을 소통시킴으로써 그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함과 동시에 저하된 비위의 기능을 올려주고, 대장의 기능을 살려주는 표치를 병행하게 된다. 많은 환자가 단지 설사 변비 복통 등의 증상만 호전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장의 운동기능이나 감각기능이 회복된 상태가 아니므로 좋지 않은 생활습관에 조금만 다시 노출돼도 곧바로 재발한다.

하지만 간과 비위, 대장의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게 되면 재발이 잘 되지 않고 설령 재발한다고 하더라도 간단한 치료로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 식이 요법으로는 섬유소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고 장내 공기를 증가시킬 수 있는 행동 및 음식물은 제한해야 한다. 고칼로리 음식, 탄산음료, 흡연, 껌 등은 피하고 식사를 급히 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장관을 자극할 만한 음식인 음료나 향신료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무른 변을 보거나 설사를 많이 하는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찬물, 찬우유, 매운 음식도 조심해야 된다. 장에 제일 좋은 운동은 바로 걷기이다. 제자리걸음이나 요가, 줄넘기, 훌라후프 등도 효과적이지만운동과 더불어 설사나 변비가 자신의 기분에 따라 변동이 많다는 점을 인식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도록 노력하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이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웅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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