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소풍 가듯 가볍게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족을 위한 모기장 그늘막 등 캠핑용품을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캠핑과 레저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캠핑카 등록대수가 10년 만에 약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캠핑카(캠핑차, 캠핑트레일러, 튜닝 차량 제외) 등록대수는 2007년 346대였지만 올해 6월말 기준 등록대수는 6768대로 10년 만에 약 20배가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16년 6월 현재 전국 1200여 개의 등록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고 캠핑인구는 500만 명가량으로 추산된다.

2011년 캠핑카는 처음으로 1000대를 넘어선 1300대를 기록해 2013년 2862대, 2014년 4075대, 지난해에는 5000대를 넘어선 5838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1~6월) 현재 국내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지난해 말보다 47만 대 늘어난 2146만4224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5년 1~6월)의 자동차등록대수 증가분 43만1000대보다 4만3000대(9.97%) 증가했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가운데 국산차는 약 1994만대(92.9%) 이며 수입차는 152만대다.

생애주기별 등록현황을 살펴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 연령의 소유자가 가장 많았다. 자동차 등록현황에서 50대 남성은 409만6832대(남성 전체 1409만5073대)로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은 134만7550대(여성 전체 452만6804대)였다. 자동차 등록현황에서 80대 이상 남성은 12만2054대였고 80대 이상 여성도 5만6461대에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1~6월)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7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0만4000대보다 7만500대(약 7.8%)가 증가했다. 국산차는 83만 3000대이며 수입차는 14만대로,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만7000대보다 3000대가 늘었다. 증여나 상속으로 인한 자동차 이전등록건수는 190만5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1만5000건보다 8만5500건이 증가했다. 사업자 거래는 116만9000건(61.4%)이며 개인 간 거래는 69만7000건(36.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50만1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만3000대보다 2만8000대 증가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