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이 자랑하는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 부산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지역 최고의 거점 공공병원
- 세포 영상화 'PET-MR' 첫 도입
- 동맥경화·종양 조기 발견 유용

부산대학교병원은 지역 최고의 거점 공공병원이라고 자부한다. 부산대병원은 양산캠퍼스 개원으로 지방 최고의 복합 보건의료 단지를 조성했다. 양산캠퍼스에는 6000억여 원이 투자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재활병원 등을 건립했다. 본원인 아미캠퍼스는 오는 2015년까지 1600억여 원을 투자해 도심형 첨단 의료시설을 갖춘다.

■전문질환 치료 국내 최고

부산대병원은 임상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질환 치료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권역응급의료센터를 2001년 12월 개원, 공공보건의료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고, 2005년에는 부산지역암센터를 건립했다. 부산지역암센터는 총 에너지의 6.7%를 담당하는 신재생에너지(지열 태양열)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저탄소 녹색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4년까지 외상전문센터, 동남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등 국가기반 전문질환센터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또 부산대병원은 보건의료 분야 국가 연구사업자로 지정돼 기초의학과 연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간담도질환 특성화 연구센터 외 병원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 암 정복추진연구개발 사업, 인체자원지역거점은행, 지역약물감시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등 향후 10년간 13개 분야 총 1150억 원이 투입된다.

■즐비한 최첨단 장비

부산대병원은 영남권에서는 처음으로 2010년 9월 '토모테라피'를 도입했다. 이는 '단층(tomo)'과 '치료(therapy)'의 합성어로 기존의 선형가속기와 전산화 단층촬영장치가 융합된 첨단 암치료기다. 토모테라피는 치료기에 내장된 전산화단층촬영기(CT)를 이용해 종양의 위치를 치료 전에 확인하는 등 정확한 표적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조사되는 방사선의 세기를 입체적으로 조절해 원하는 방사선량을 종양부위에만 집중 투여해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반면 주변의 정상조직에 투여되는 방사선량을 최소화했다.

또 전국 처음으로 부산대병원이 도입한 PET-MR은 분자영상 능력을 가진 PET(양전자단층촬영장치)와 연부조직의 명암대비 능력이 탁월한 MR(자기공명영상장치)을 결합시켜 연부조직에서 번식하는 질병 세포들을 영상화하는 최첨단 장비다. 이 장비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기 전에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검진하는 데 유용하며, 전립선을 보다 효과적으로 영상화하고, 췌장 등의 장기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검사에 사용할 수 있다.

■종합병원 브랜드파워 2위

부산대병원 본원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2012 제14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조사' 결과 종합점수 399.4점으로 서울대병원에 이어 종합병원 브랜드파워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브랜드파워 조사는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의 상품구매 패턴을 알 수 있는 브랜드 인지도, 브랜드 이미지, 충성도, 구매로의 연결성 등 7개 부문을 조사해 합산하여 순위를 매긴다.

또 부산대병원은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을 가장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판정을 받았다. '1등급'은 수술받고 한달 내 사망한 사람이 한 명도 없거나 거의 없는 병원을 의미한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0년도 기준 위암, 대장암, 간암 수술 실적이 있는 전국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박남철 원장은 "부산대병원은 우수한 보건의료인력 양성, 첨단 의료 장비의 지속적 도입,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사업의 견인, 고객감동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지역 거점공공병원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말=부산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