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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배드민턴 덴마크 오픈서 금메달…일본 야마구치에 2-1로 역전승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6-10-19 19:22:50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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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지난 18일 오덴세에서 열린 배드민턴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안세영이 지난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픈에서 우승하며 국제대회 통산 47승을 기록해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고 19일 밝혔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인도네시아의 ‘배드민턴 전설’ 수지 수산티(46승)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 기록은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나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 등 단체전 성적을 제외하고 오직 개인전 기록만 포함된다. 안세영이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하며 획득한 금메달도 이 기록에 반영됐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2-1(21-23 21-14 21-1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해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올해 출전한 62경기에서 61승1패를 거둬 ‘승률 98.4%’의 경이로운 기록도 세웠다.

게다가 이 대회 우승으로 여자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까지 세우며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야마구치는 지난달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상대로, 안세영은 그와의 최근 맞대결에서 10연승을 올렸다. 야마구치는 지난 달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듯이 단단히 벼르고 나와 1세트를 따냈으나 나머지 두 세트를 연거푸 내주며 안세영의 벽을 실감했다.

이 같은 기세라면 안세영은 자신이 지난해 세운 대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해 11개 우승 트로피를 획득하며 모모타 겐토(일본)와 함께 남녀 단식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또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2019년, 2024년, 2025년 세 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프랑스 오픈 통산 4번째 우승을 하는 동시에 올해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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