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빛낸 스타들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또 한 번 기량을 뽐내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07회 전국체전이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오는 22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대회에는 17개 시·도와 재외 한인 체육단체 선수단을 포함해 3만여 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인다. 경기는 총 7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사격(창원), 조정(충주), 하키(목포), 카누(부산) 등 일부 종목이 제주도 밖에서 열린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팬들의 관심이 높다.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펜싱 남자 사브르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과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을 비롯해 양궁 김우진(청주시청), 사격 이건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카누 조광희·김효빈(울산시청), 유도 허미미(경북체육회),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김영범(강원도청),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육상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 등이 출전했다.
한편 부산시청 소속 고은이 지난 17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여자일반부 25m 권총 결선에서 44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한국 신기록이자 비공인 세계신기록으로, 종전 한국 기록과 세계기록은 각각 김민정의 43점(2018년 실업연맹전), 에샤 싱(인도)의 43점(2026 뮌헨 월드컵)이다. 다만 전국체전은 국제사격연맹(ISSF) 공인 대회가 아니기에 공식 세계신기록이 아닌 비공인 세계신기록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