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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시즌 203안타를 기록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최원준(kt wiz)과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의 안타왕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지난 7일 최원준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안타 3개를 기록하며 시즌 안타를 204개로 늘렸다. 이로써 최원준은 2014년 201안타를 친 서건창, 2024년 202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를 넘어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최원준은 “사실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후 ‘200안타’가 신경 쓰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록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기록이 아니기에 더 뜻깊은 것 같다. MVP에 도전해볼 만하지만 레이예스가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레이예스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내 시즌 203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본인의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안타였던 202안타를 넘어선 기록으로, KBO리그에서 두 시즌 이상 200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레이예스가 처음이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레이예스가 세 시즌 동안 매 경기 출전하며 꾸준히 안타를 생산한 것에 대해 “몸 관리를 정말 잘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두 선수는 지난 6일에도 나란히 안타 2개씩을 추가해 동률을 이루는 등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롯데가 kt보다 잔여 경기가 두 번이나 더 남아 있어 레이예스가 안타왕 경쟁에서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t의 잔여 경기 수는 2회, 롯데는 4회이다.
레이예스는 “200안타를 다시 한번 칠 수 있어 기쁘다. 기록보다 공백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마지막 경기까지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