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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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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정규시즌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한동희의 동점 홈런과 전준우의 2루타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이날 롯데 선발 라인업은 황성빈(중견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2루수)-전민재(유격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손성빈(포수)이다. 선발 마운드에는 박세웅이 올랐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후 돌아온 윤동희와 최준용이 콜업됐다.
롯데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실점했다. 박세웅은 1회초 추재현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맷 데이비슨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롯데도 4회말 같은 방식으로 응수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가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고, 한동희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2). 박세웅은 이날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3사사구 7삼진을 기록한 뒤 박정민에게 바통을 넘겼으며 박정민은 1.1이닝 1사사구 1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롯데는 7회말 2-2 균형을 깨뜨렸다. 내야안타로 출루한 전민재가 윤동희의 투수 앞 땅볼 때 아웃됐으나 전준우가 2루타를 쳐 기회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3루 주자 장두성이 상대 우익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홈에 쇄도했고(3-2), 손성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4-2).
이후 김원중과 이이무라 쇼타가 각각 8회초와 9회초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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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자이언츠 김태혁(중간)이 은퇴식을 앞두고 동료(왼쪽부터 구승민 김원중 현도훈 노진혁 전준우)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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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전 김태혁(개명 전 김상수)의 은퇴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태혁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08년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3시즌부터 롯데에서 뛰었다. ‘김상수’로 활약하다가 2025시즌이 끝난 뒤 개명한 김태혁은 KBO리그 17시즌 동안 통산 700경기에 등판해 37승 46패 50세이브 140홀드에 삼진 703개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키움 시절이었던 2019년에는 40홀드를 거두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를 달성했다.
김태혁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것들이 많아서 후배들과 팀에 미안한 감정도 있고, 팬분들한테는 반대로 감사한 점이 정말 많다”며 “야구 인생 동안 나름 열심히 치열하게 잘 살아왔다. 제2의 인생을 또 한 번 힘차게 가보자고 스스로한테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