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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우생순’ 재현…LA올림픽 청신호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기적을 다시 재현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끈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치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풀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27-2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직전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10골 차로 패한 일본과 다시 맞붙어 승리함으로써 기쁨이 배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의 신구 조화가 특히 빛났다. 대표팀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
그 결과 ‘베테랑 듀오’ 권한나와 류은희(부산시설공단)뿐만 아니라 ‘젊은 피’ 조은빈(서울시청), 이원정(대구시청) 등이 고루 활약하며 평균 기량 향상을 보여줬고, 금메달까지 일궈냈다.
아시안게임 정상에 오르면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본선 출전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은 파리 올림픽까지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기록을 썼으며, 이는 올림픽 핸드볼 역사상 한국 여자 대표팀이 유일하다. LA 올림픽 본선에는 12개 나라가 참가하며, 한국은 내년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예선에서 직행 티켓을 노린다.
이 감독은 “대회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부담을 느끼며 훈련해왔다”며 “항저우에서 일본에 크게 져서 선수들이 많이 힘들어했는데 ‘두 번 다시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말했다.